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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35

[부산기장여행] 같은 번호 다른 노선인 기장 버스 카페에서 호텔까지는 거리는 꽤 있는 편이었다. 덕분에 일광신도시도 구경하고 많이 걷는 것 까지 좋았지만, 호텔이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쉴까 하다가 조금만 기다리면, 청소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로비에서 청소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도록 청소는 끝나지 않았고, 강토끼는 프론트로 가서 청소가 언제쯤 끝나는지 물어보았다. 청소하시는 분께서 다른 층을 청소하고 계셔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들어가서 쉬자니, 청소하러 오실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하는 데, 강토끼가 출출해졌다고 했다. 많이 걷기도 하고 많이 떠들기도 했으니, 또 먹어도 괜찮지. 이번에는 국밥이라고 했다. 강토끼가 찾은 국밥은 기장오거리국밥이라는.. 2022. 4. 1.
[부산기장여행] 고즈넉한 기장 길거리와 카페 프레스트 예상치 못한 과식은 행복하다. 다시 강토끼와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핑계를 주거니와 배가 꺼지면 또 먹을 수 있다. 호떡여장군을 나와 시장을 조금 둘러 본 뒤, 조금 걷기로 했다. 낮이라 거리는 한산했다. 그 거리에 군데군데 보이는 오래된 보이는 식당들. 그 식당들을 보며, 배가 꺼지면 언젠가는 가보겠다며 다짐을 하며 걸었다. 그리 깨끗하진 않지만, 평화롭게 흐르는 하천. 조금 더 가니,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꿈뻑꿈뻑 앉아서 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모르는 고양이에게 아닌 척 했더니, 게슴츠레 눈을 뜨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잠깨워서 미안해~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서, 강토끼는 조금 쉬고 싶어했다.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가려고 봤는 데, 키즈카페였다. 그래서, 예.. 2022. 3. 29.
[부산기장여행] 둘째 날~ 어려운 기장 버스와 기장시장 호떡여장군 둘째 날이 밝았다. 강토끼는 밀면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 데, 항상 밀면이 무슨 맛일지 궁금해했다. 그럼 나는 밀가루로 만든 냉면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개금밀면을 먹어보자고 하면, 또 땡기지 않는 다고 하더니, 그 날 따라 갑자기 밀면을 먹어보고 싶단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검색을 해보더니, 근처에 "밀면" 이라는 이름의 밀면집이 있다며, 나에게 지도를 내밀었다. 나는 지도를 보며, 밀면집으로 강토끼를 안내했다. 지도는 우리가 밀면집에 도착했다고 하는 데, 간판은 그 밀면집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 가게는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강토끼가 봤다는 블로그를 다시 읽어봤는 데, 이상하게 작년 가을 이후부터 밀면집에 대한 글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 이사를 가셨거나 그만 두셨나보다. 코로나가 시작하고 나서 .. 2022. 3. 27.
[부산기장여행] 부산정과 보람찬 하루~ 그리고 애플망고 여행 첫 날의 호텔은 정말 달콤하다. 짐을 풀고 바깥에서 묻은 피로와 먼지들을 따뜻한 물로 씻어냈다. 그리곤 잠들었다. 눈을 감자마자 두어시간이 지났고, 강토끼가 예약한 부산정을 가기로 했다. 강토끼와 내가 정말로 애정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모이기 전, 6시에 우리는 예약했다. 약간은 피로감이 있었지만, 부산정이라면, 힘을 내서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있는 곳은 기장 일광역. 부산정을 가기 위해서는 다시 부산으로 가야한다. 일광역은 동해선인데, 이게 서울 중앙선처럼 배차간격이 길다. 그래서 지하철 시간을 미리 알고 가거나 시간을 좀 여유롭게 잡고 출발해야한다. 하나를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지하철을 많이 기다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도 있었지만, 아직은 빈.. 2022. 3. 22.
[부산기장여행] 호텔 도착 그리고 쉬지 않는 입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지만, 우리는 2시쯤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짐만 맡겨두고 일광신도시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호텔 로비에는 직원 한 분이 계셨고, 체크인 시간이 3시라고 다시 알려주셨다. 우리는 짐만 맡겨도 되냐고 물어보았고, 가능하다고 하셨다. 짐을 어디에 두면 되냐고 재차 물어보니, 잠시 고민하시더니, 방이 이미 준비가 되어있으니, 짐은 방에 두고 바로 나오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방은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한 번 묵었던 호텔이라 이전에 왔을 때의 방 컨디션과 비교해보았다. 약간은 커진 것 같고, 무엇보다 침대 하나가 더블 사이즈였다. 그리고 우리가 눈독들이고 있는 에어드레서가 있었다. 우리는 에어드레서를 .. 2022. 3. 20.
[부산기장여행] 강토끼의 큰 그림~ 동래시장 투어 강토끼와 나는 동래시장에 갔다. 동래시장은 처음이었는 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걷고 걷다보니, 동래시장 끝 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다. 왜 저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나 했더니, 신가네였다. 강토끼가 호떡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찾은 곳이었는 데,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 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문제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신가네 앞까지는 가보지도 않고 일단 우리는 줄을 서기로 했다. 떡볶이 호떡파는 집 치고는 너무 줄이 길다 싶어서, 정말 이 줄이 신가네로 연결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어 나는 줄 앞을 보고 오기로 했다. 강토끼는 그동안 줄을 계속 서있기로 했다. 신가네는 떡볶이 코너와 호떡 코너로 나누어져있었는 데, 다들 떡볶이를 먹고 호떡을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 2022. 3. 18.
[부산기장여행] 첫끼~ 낙민역 부광반점에 가다 일광신도시는 부산역에서 멀다.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있지만,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거기에 동해선의 배차간격을 생각한다면, 더 걸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에서 간단하게 먹고 호텔로 가기로 했다.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3시이기 때문에, 시간도 넉넉하게 남았다. 기차에서 맛집검색을 하면서 왔는 데, 후보군을 보다가 낙민역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최근 부산에 많은 관심이 있는 우리는 가보지 않은 동네를 가는 것을 좋아하는 데, 낙민역은 나도 강토끼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동네였다. 강토끼는 메뉴선정, 나는 경로안내를 맡고 있다. 강토끼는 부광반점이라는 곳을 찾았고, 나는 캐리어를 끌고 부광반점까지 강토끼를 안내했다. 사실 낙민역에 짐 보관소가 있다는 글을 보고 낙민역에 캐리어를 맡기고 이동할 .. 2022. 3. 16.
[부산기장여행] 여행을 떠나다 강토끼는 까탈스러운 안기린이 뭘 좋아하는 지 안다. 강토끼는 우리집에 망고를 보냈다. 그것도 두 박스씩이나. 페루산이랬나? 아무튼 다른 나라에서 오는 망고였는데, 오히려 이게 더 싸다니. 두 박스를 한꺼번에 주문했지만, 우선 한 박스만 먼저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박스의 망고는 딱딱했다. 며칠을 두고 조금 익었나 싶어서 잘라봤는 데, 한쪽은 살짝 익었지만 그래도 덜 익어서 쫀득한 식감이 났다. 강토끼는 이 쫀득한 부분이 좋단다. 다른 부분은 살짝 딱딱했다. 망고는 후숙을 해서 먹어야 해서, 일단 두기로 했다. 그런데, 애플망고를 먹자니, 대만에서 망고만 털어먹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 호텔 근처 망고 가게란 가게는 다 가서 망고를 골라먹었다. 망고도 종류가 많다고 해서 다음에 대만에 갈 땐, 망고 품종도 ..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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