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여행] 먹을 것이 가득한 일광신도시 오일장
결국 가던 길을 갔던 게 맞았다. 원래 가기로 했던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 푸르지오를 뱅 돌아서 갔다. 체크아웃 시간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지만, 아파트 단지를 구경하는 것 조차도 즐거웠다. 내가 생각했던 데로, 음식점이 모여있는 공터에 오일장이 작게 열려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시장이 들어서있었는 데, 우리가 가장 먼저 본 건 토끼들이었다. 토끼, 새 같은 걸 파시는 분이 계셨는 데, 토끼들이 모여있는 곳엔 여지없이 아이들이 있었다. 병아리도 함께 팔았는 데, 옛날 초등학교 문방구 근처에 팔던 병아리가 생각이 났다. 아무튼, 그걸 보는 데, 동물들도 귀엽고 그걸 보고 있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우린 어른이니까, 토끼에 한 눈 팔 시간이 없었다. 토끼들 바로 옆은 떡볶이, 닭강정 같이..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