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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부산기장여행 [2022.03]

[부산기장여행] 고즈넉한 기장 길거리와 카페 프레스트

by 안기린_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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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과식은 행복하다. 

다시 강토끼와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핑계를 주거니와 배가 꺼지면 또 먹을 수 있다. 

호떡여장군을 나와 시장을 조금 둘러 본 뒤, 조금 걷기로 했다. 

낮이라 거리는 한산했다. 

그 거리에 군데군데 보이는 오래된 보이는 식당들. 그 식당들을 보며, 배가 꺼지면 언젠가는 가보겠다며 다짐을 하며 걸었다. 

그리 깨끗하진 않지만, 평화롭게 흐르는 하천.

조금 더 가니,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꿈뻑꿈뻑 앉아서 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모르는 고양이에게 아닌 척 했더니, 게슴츠레 눈을 뜨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잠깨워서 미안해~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서, 강토끼는 조금 쉬고 싶어했다.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가려고 봤는 데, 키즈카페였다. 

그래서, 예전 기장 여행에 왔을 때, 가보고 싶어하던 프레스트라는 카페에 가자고 했다. 

"여기서 멀어?"

강토끼가 물었다. 이건 걷기 힘들다는 얘기다. 

강토끼에게 밀착한다. 나를 지탱하면서 걸으라고.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강토끼와 꽁냥꽁냥 붙어서 프레스트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무려, 카카오 맵 리뷰 평점 5점에 빛나는 카페다. 

나도 처음가지만, 카페가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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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는 더 예술이었다. 

힙하게 꾸며진 카페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는 나는 라떼슈페너, 강토끼는 밀크티를 주문했다. 

그리고 나는 브라우니를 추가했다. 배가 불렀지만, 먹어보고 싶었다. 

배불러도 이건 먹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와서는 남기더라도 시켜서 먹는 게 좋다. 

맛없으면 조금 남겨도 여행이니까 하면서 합리화를 할 수 있다. 

결과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카페 프레스트와 프레스트에서 먹은 이야기는 맛기린에서 더 자세히. 

https://eskan.tistory.com/entry/%EA%B8%B0%EC%9E%A5%EC%B9%B4%ED%8E%98-%ED%94%84%EB%A0%88%EC%8A%A4%ED%8A%B8-%EB%9D%BC%EB%96%BC%EC%8A%88%ED%8E%98%EB%84%88-%EB%B0%80%ED%81%AC%ED%8B%B0-%EC%9E%90%EB%AA%BD%ED%94%8C%EB%A1%9C%ED%8A%B8-%EA%B7%B8%EB%A6%AC%EA%B3%A0-%EB%B0%9C%EB%A1%9C%EB%82%98-%EB%B8%8C%EB%9D%BC%EC%9A%B0%EB%8B%88

 

기장카페 프레스트 - 라떼슈페너, 밀크티, 자몽플로트 그리고 발로나 브라우니

작년 기장 여행에 갔을 때, 찾아 놓은 카페 프레스트를 이번에 갔다. 카카오맵 리뷰를 보면, 5점 만점에 5점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다. 특히, 크림이 가득한 라떼슈페너를 먹어 보고 싶었다. 결론

eskan.tistory.com

 

 

강토끼도 카페 프레스트에서 대만족한 것 같았고, 나는 뿌듯해했다. 

그렇게 두어시간 카페에 머물렀을까? 호텔에 들어가서 쉬고 싶어졌다. 

카페 프레스트에서 일광신도시까지는 걸을 만한 거리라 다시 걷기로 했다. 많이 먹었으니까. 

일광신도시로 들어서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와 상가 건물들이 보였다. 

다음에 올 때 쯤이면, 저 건물들도 다 들어서고 사람들도 더 많겠지?

일광신도시는 평화로웠다. 하지만, 하루 달리 변하는 신도시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다음 번에 어떻게 바뀌었을 지 비교하려고,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도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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