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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부산기장여행 [2022.03]

[부산기장여행] 호텔 도착 그리고 쉬지 않는 입

by 안기린_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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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은 3시지만, 우리는 2시쯤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짐만 맡겨두고 일광신도시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호텔 로비에는 직원 한 분이 계셨고, 체크인 시간이 3시라고 다시 알려주셨다. 

우리는 짐만 맡겨도 되냐고 물어보았고, 가능하다고 하셨다. 

짐을 어디에 두면 되냐고 재차 물어보니, 잠시 고민하시더니, 방이 이미 준비가 되어있으니, 짐은 방에 두고 바로 나오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방은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한 번 묵었던 호텔이라 이전에 왔을 때의 방 컨디션과 비교해보았다. 

약간은 커진 것 같고, 무엇보다 침대 하나가 더블 사이즈였다. 

그리고 우리가 눈독들이고 있는 에어드레서가 있었다. 

우리는 에어드레서를 써볼 수 있음에 너무 좋았다. 

우선 짐을 두고, 외투는 에어드레서에 먼저 넣었다. 생각보다 조용했다. 

그리고, 직원분이 바로 나오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는 바로 방을 나왔다. 

체크인 시간 3시전까진 우리 방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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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일광신도시를 한 바퀴 둘러볼 참이었는 데, 아침부터 먼 길을 오기도 했고, 살짝 피곤했다. 

그렇다고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는 데, 방 안에 있긴 그래서 직원분 말씀대로 나왔는 데 갈 곳이 없었다. 

카페를 가면 되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지 않아서, 그냥 로비에 앉아서 쉬기로 했다. 

쉬는 것도 잠시. 로비를 둘러보니, 익숙하게 생긴 TV가 있었다. 

요즘 강토끼과 관심있어하는 이동할 수 있는 TV였다. 

그래서 내가 이동할 수 있는 TV아니냐며 강토끼의 관심을 끌자 스탠바이미라고 부르는 거랬다. 

하지만, 생각보다 작아서 아닌가 싶어서 TV 가까이가서 살펴보니 LG에서 만든 TV가 맞았다. 

뒷면은 스피커 같은 걸로 되어있었다. 

TV에서는 노래가 나왔는 데, 피곤하지만 흥이 돋아서 덩실덩실 거리며 몸은 쉬면서 입은 계속 움직이는 상태로 로비에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직원 분께서, 우리를 보시더니, 조용히 오셔서는, 

"나가시는 게 아니면 방에서 쉬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다. 

아~ 우리는 짐만 두고 바로 나오라길래, 이 호텔은 굉장히 엄격한 규칙대로 운영된다고 생각했다. 

아마 우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빨리 올라갔으면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쨋든 의도치않게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들어가서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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