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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28

[부산기장여행] 버스타고 다시 돼지국밥 도전~ 또 아침이 밝아왔다. 이틀 전, 돼지국밥을 먹으려고 버스를 탔지만, 버스앱과는 다르게 가는 버스 탓에 결국 가지 못하고, 결국 몽돌이 해물칼국수를 먹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부산기장여행] 같은 번호 다른 노선인 기장 버스 카페에서 호텔까지는 거리는 꽤 있는 편이었다. 덕분에 일광신도시도 구경하고 많이 걷는 것 까지 좋았지만, 호텔이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쉴까 하다가 조금만 기다리면, 청 eskan.tistory.com 강토끼는 다시 돼지국밥을 도전하자고 했다. 택시를 타고 갈 법도 했지만, 기장 시장을 버스를 타고 가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치는 듯 했다. 하지만, 길찾기는 내 몫이었고, 나도 강토끼를 보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자신감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동안 나는.. 2022. 4. 17.
[부산기장여행] 배부르니까 간단하게...? 백화점 일정이 빨리 끝난 우리는, 광안리로 갔다. 광안리는 바다도 있고, 광안대교도 있지만, 먹을 게 많다. 나는 바다를 더 좋아하는 편, 강토끼는 먹을 걸 더 좋아하는 편. (내 블로그니까 내 마음대로 쓴다) 바닷가를 따라서도 먹을 게 많지만, 민락동 남천동 광안동을 거쳐 수영역 인근까지 맛집들이 한가득이다. 강토끼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보니,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다고 딱히 할 게 있어서 온 건 아니고, 이리저리 바닷가를 따라 걷고 있는 데, 갓데스시가 큰게 보였다. 간판도 눈에 띌 뿐만 아니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갓덴스시라니. 강토끼와 나는 몇 해전까지만 해도 갓덴스시에 종종 가곤 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갓덴스시. 회전초밥집은 먹고 싶은 만큼만 먹고 나올 수 있.. 2022. 4. 11.
기린이치방 빵야빵야 강토끼의 동생 강냥이 강토끼집에 놀라왔다. 강냥이 왔을 때, 강토끼에게 전화를 하면, 둘이서도 시끌벅적하다. 강냥이 왔는 데, 강토끼가 낄낄대고 있었나보다. 혼자 낄낄 대고 있으니, 궁금했던 강냥이 뭘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 강토끼는 내가 만든 인스타랑 블로그를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강토끼만 재밌다면야~ 강냥도 이렇게 보더니, 내 닉네임을 보더니, 안기린. 기린은 기린이치방. 이치방? 빵야빵야? 이해할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을 말로 내뱉더니, 강토끼가 그걸 듣다가 갑자기 빵 터져서는 나한테 전화가 왔다. 안기린 기린이치방 빵야빵야를 반복하며, 자기네들끼리 웃는다. 내 닉네임은 농락당했다. 2022. 4. 7.
[부산기장여행] 백화점에서 가전제품 알아보기 산만한 떡볶이 집 덕에 강토끼는 체했고, 기장시장의 좁은 통로를 벗어나야 했다. 우리는 해운대 신세계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백화점은 여행에서 힘들어질 때, 가기 딱 좋다. 얼마든 지 걸어도 되고, 구경할 것도 많다. 괜찮아지면, 뭘 사먹어도 좋고, 카페에 앉아 있어도 된다. 게다가, 곧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가전을 사야 했다. 대부분의 가전을 10년 이상 쓰고 있다보니, 상태들이 다 안 좋아져서, 이번에 이사를 갈 때, 한꺼번에 다 바꾸기로 했다. 백화점에 들어서니 역시 볼 게 많았다. 조명이 쭉 늘어선 공간이 있었다. 이케아에서 본 것들과 비슷하게 생긴 조명들이 있었는 데, 근사했다. 화려한 조명들이 엄청 비쌌다. 그래서 화려하지 않은 조명들을 봤는 데, 그 조명들도 백만원은 넘는 조명들이었다. .. 2022. 4. 6.
[부산기장여행] 기장시장과 정신없는 떡볶이집 예전에 기장에 왔을 때, 기장시장 근처에서 맛있는 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다. 기장시장 기장집국수라는 곳인 데, 일어나자마자 강토끼는 그 곳을 가고 싶어했다. 나도 그 곳을 좋아하고 먹고 싶었지만, 살짝 배가 불렀다. 전 날 치킨에 너무 집중한 것 같았다. 맛있긴 했지. 어쨋든 강토끼의 요청에 따라 기장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기장 시장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맞는 게 같은 데, 단 한번도 버스를 제대로 탄적이 없었다. 강토끼는 한 번 더 도전을 해보자고 했다. 용기를 내어 버스정류장 앞으로 갔다.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그리고 기사님께 기장시장을 가는 지 여쭤보고 탔다. 아직도 버스가 어디로 가는 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밖을 보면서 제대로 가는 지 계속 확인했다. 우리가.. 2022. 4. 4.
[부산기장여행] 치킨을 먹고 나선 라스푸틴 댄스 여행은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반복이다. 먹고 자고 일어났으니, 우린 다시 먹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다이어트를 한다고 야식을 먹지 않겠지만, 여행을 오면 그런 속박따위 다 해제해버린다. 시작은 강토끼였다. 강토끼가 출출하다고 했고, 나는 밤거리를 좀 걸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강토끼는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 동네의 맛있는 배달음식을 먹고 싶어했다. 아주 단호히 산책을 하자는 내 제안을 거절했다. 움직이기 싫지만, 손가락은 열심히 움직였다. 배달앱을 열심히 쳐다보며 이리저리 찾아봤다. 이제 어느 곳을 가나 대부분이 프랜차이즈다. 일광신도시 배달앱도 프랜차이즈가 거의 점령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식당들이 많았다. 강토끼는 배달앱을 한참 쳐다보더니, 결국 일광신도시 맘카페까지 가서는 이 동네에서 가장 .. 2022. 4. 3.
[부산기장여행] 같은 번호 다른 노선인 기장 버스 카페에서 호텔까지는 거리는 꽤 있는 편이었다. 덕분에 일광신도시도 구경하고 많이 걷는 것 까지 좋았지만, 호텔이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쉴까 하다가 조금만 기다리면, 청소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로비에서 청소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도록 청소는 끝나지 않았고, 강토끼는 프론트로 가서 청소가 언제쯤 끝나는지 물어보았다. 청소하시는 분께서 다른 층을 청소하고 계셔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들어가서 쉬자니, 청소하러 오실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하는 데, 강토끼가 출출해졌다고 했다. 많이 걷기도 하고 많이 떠들기도 했으니, 또 먹어도 괜찮지. 이번에는 국밥이라고 했다. 강토끼가 찾은 국밥은 기장오거리국밥이라는.. 2022. 4. 1.
[부산기장여행] 고즈넉한 기장 길거리와 카페 프레스트 예상치 못한 과식은 행복하다. 다시 강토끼와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핑계를 주거니와 배가 꺼지면 또 먹을 수 있다. 호떡여장군을 나와 시장을 조금 둘러 본 뒤, 조금 걷기로 했다. 낮이라 거리는 한산했다. 그 거리에 군데군데 보이는 오래된 보이는 식당들. 그 식당들을 보며, 배가 꺼지면 언젠가는 가보겠다며 다짐을 하며 걸었다. 그리 깨끗하진 않지만, 평화롭게 흐르는 하천. 조금 더 가니,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꿈뻑꿈뻑 앉아서 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모르는 고양이에게 아닌 척 했더니, 게슴츠레 눈을 뜨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잠깨워서 미안해~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서, 강토끼는 조금 쉬고 싶어했다.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가려고 봤는 데, 키즈카페였다. 그래서, 예.. 2022. 3. 29.
[부산기장여행] 둘째 날~ 어려운 기장 버스와 기장시장 호떡여장군 둘째 날이 밝았다. 강토끼는 밀면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 데, 항상 밀면이 무슨 맛일지 궁금해했다. 그럼 나는 밀가루로 만든 냉면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개금밀면을 먹어보자고 하면, 또 땡기지 않는 다고 하더니, 그 날 따라 갑자기 밀면을 먹어보고 싶단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검색을 해보더니, 근처에 "밀면" 이라는 이름의 밀면집이 있다며, 나에게 지도를 내밀었다. 나는 지도를 보며, 밀면집으로 강토끼를 안내했다. 지도는 우리가 밀면집에 도착했다고 하는 데, 간판은 그 밀면집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 가게는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강토끼가 봤다는 블로그를 다시 읽어봤는 데, 이상하게 작년 가을 이후부터 밀면집에 대한 글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 이사를 가셨거나 그만 두셨나보다. 코로나가 시작하고 나서 ..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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