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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부산여행 [2022.04]

[부산여행]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빵 먹으러 쿠루미과자점으로

by 안기린_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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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부산역에 가까워질수록 강토끼는 배가 고파했다. 

내리자마자 먹으러 가기엔 제약조건이 두가지가 있었는 데, 우선은 우리의 호텔이 있는 광안리와 너무 멀어지지 않아야한다. 

아무래도, 호텔과 먼 곳에서 밥을 먹게 되면, 동선이 길어지고, 시간도 낭비하고 체력소모도 클 것이다. 

두번째 제약조건은 우리의 짐을 두고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지난 번 여행에서는 다행히도 부광반점이 짐을 두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면, 식사를 못 하게 되거나 불편하게 먹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역과 광안리 사이에서 짐을 두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부산기장여행의 첫끼는 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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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는 상당히 고심했다. 

그리고, 강토끼의 결론은 명륜역에 있는 쿠루미 과자점으로 가기로 했다. 

장소가 아주 넓은 곳은 아니지만, 여행 마지막 날에 가방을 두고 빵과 커피를 자주 먹기도 했었다. 

동선도 부산역에서 1호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는 길도 편했다. 

쿠루미 과자점은 명륜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짐 가방을 끌고 가더라도 가는 데 어렵지 않았다. 

가방을 끄는 드르륵 드르륵 소리와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비슷하게 들렸다. 

배고픈 강토끼와 나의 마음이 투영된 것일까.

이날 쿠루미 과자점에서 먹은 빵에 대한 정보는 맛기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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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과자점은 유명하기도 하고 인기가 많은 집이기 때문에, 4개밖에 없는 테이블이 다 차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가방을 한쪽에 두고 자리부터 잡았다. 

그 사이 강토끼는 나에게 가방을 맡기고, 빵을 고르러 갔다. 

이러한 철저하고 완벽한 분업이 우리의 배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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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일찍 출발했더니, 쿠루미과자점에 도착했을 때, 평소보다 이른 시간이었다. 

그 덕분에, 사람들도 조금 있었지만, 빵도 가득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빵을 담다 보면, 욕심이 들지만, 이번 여행의 첫끼이므로 최대한 자제하며 담기 시작했다. 

평소에 좋아하는 빵도 담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빵도 담았다. 

강토끼는 백빙수를 먹어보려고, 빵을 조금 덜 담았는 데, 백빙수는 5월말부터 하신다고 한다. 

강토끼는 많이 기대했는 지 많이 아쉬워했다. 

다음에 더울 때, 와서 빵이라 백빙수 먹으러 와요 강토끼씨. 

 

쿠루미과자점 가는 길은 지도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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