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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토끼린

아모레 성수, 프리메라 성수에서 데이트

by 안기린_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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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와 성수동으로 데이트를 갔다. 

사실 둘 다 성수동을 잘 모르기 때문에, 건대입구에서부터 성수동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길거리에 있는 예쁜 핑크색 차를 발견했다. 

그런데, 창문에 배우 구교환님의 사진이 붙어있는데,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다. 

무슨 행사 중인가 봤더니, 프리메라에서 무언가를 하는 듯 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우리는 들어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아모레 성수라고 검색해서 가면 되는 데, 평소에는 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2층엔 오설록 카페도 있었다. 

오래된 건물에 정겨운 외관이지만, 힙한 내부.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곳에서 데이트 하는 구나.

온통 핑크로 꾸며진 이 곳에 MEN IN THE PINK라는 글귀가 쓰여져있었다. 

역시 남자는 핑크지. 

젊은이들처럼 사진 찍는 건 부끄럽고 해서, 포토존만 사람들 없을 때, 슬쩍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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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을 지나니, 세면대가 여러개 나왔는 데, 세면대 한켠엔 클렌징폼이 진열되어 있었다. 

클렌징폼을 손에 짜서, 클렌징폼 질감같은 걸 느껴볼 수 있고, 테스트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얼굴에 하라는 건 아니고, 손에 해보라는 듯. 

호텔처럼 물을 닦을 수 있는 수건도 배치가 되어있었다. 

강토끼는 이런 걸 보면, 바로 체험해보는 편. 

나는 열정적으로 체험해보는 강토끼를 뒤에서 몰래 찍는 편. 

여러 가지 제품을 볼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컴퓨터 한 대를 발견했다. 

자신의 피부 톤을 측정해주는 컴퓨터였는 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컴퓨터가 시키는 대로 하면,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서 피부톤을 알려준다. 

강토끼는 21호 파운데이션이 맞는 피부톤이라고 했다. 

무슨 색깔도 나왔는 데, 내가 모르는 영역이었다. 

피부톤을 측정한 결과지를 이 로봇한테 가져다 주면, 파운데이션 샘플을 만들어주는 것 같은 데, 하필 우리가 갔을 때, 이 로봇은 휴식중이었다. 

30분 뒤에 다시 일을 한다는 데, 우린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다. 

로봇들도 휴식시간이 보장되는 구나. 하긴 로봇이 나보다 더 비쌀테니. 

로봇 옆엔 탁구장 같은 게 있었는 데, 탁구공을 원통에 넣으면, 원통 안에 있는 샘플을 준다고 했다. 

연습 두 번에 기회는 총 다섯번. 

강토끼는 연습할 때도 도전할 때도 다 실패

나는 연습할 때 성공해서 자신있기 도전했으나, 도전할 땐 다 실패 했다.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걸 보면서 자신들의 전략을 짜기도 했다. 

실패를 해도, 샘플을 하나씩 주셨다. 

공짜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탁구장 옆에 있는 핑크색 탁구채가 더 탐나던데, 저건 안 파시나?

이 곳을 입장하면, 여러가지 쿠폰을 주는 데, 그 중에 하나가 샘플 다섯를 주는 쿠폰이다. 

샘플은 자유예요 라고 써있는 곳에 가서 샘플 다섯개를 골라서 가져다 드리면, 봉투에 예쁘게 담아서 주신다. 

다들 샘플을 고르느라, 이 곳은 북적북적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꽃도 파는 데, 꽃도 너무 예쁘다. 

공간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놨고, 체험도 할 수 있고, 공짜 샘플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요즘 이 곳 저 곳을 가면서 강토끼와 새로운 것을 하는 게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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