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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부산기장여행 [2022.03]

[부산기장여행] 평화로운 기장일광신도시의 평일

by 안기린_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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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식사를 하고 조금 걷기로 했다. 

기장시장쪽으로 걸을까하다가 안 가본 길로 가자고 했다. 

지도앱도 보지 않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걷다보면, 생소하고 생각지도 못한 곳을 보기도 한다. 

주택가를 한참 걷다가 뜬금없이 오래된 공터가 나왔는 데, 출입금지라고 한다. 

무슨 살인현장인가라고 0.5초 생각했다가 기장읍성이라고 써있는 설명표지판을 발견했다. 

이 곳이 읍성이었다니, 왜 이렇게 된 걸까?

예전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설명표지판이 너무 멀리 있고 글자가 작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기장읍성을 지나 다시 이 곳 저 곳을 보며, 우린 쉴 새 없이 떠들었다. 

새로운 것을 보면, 새롭다고 떠들고, 익숙한 것을 보면, 익숙하다고 떠들고. 

다리가 아파질 때 쯤, 남은 얘기를 하러 카페프레스트에 다시 한 번 들렀다. 

강토끼가 먹고 싶던 국밥을 먹었으니, 내가 가고 싶던 카페 프레스트를 한 번 더 간 것이다. 

나는 이틀 전 먹은 메뉴 그대로 시켰다. 

나는 맛있게 먹은 건 다시 맛보고 싶어하는 편이다. 

강토끼는 맛있게 먹은 메뉴가 있으면 다른 걸 시킨다. 다른 메뉴도 맛있을테니. 

결론은 둘 다 성공이었다. 

다시 먹어도 역시 맛있었고, 강토끼가 시킨 자몽플로트도 대성공이었다. 

다시 한번 이 곳에서 우린 긴 시간 다리를 쉬었다. 입은 쉬지 않았다. 

 

카페 프레스트에 대한 리뷰는 맛기린에서

 

기장카페 프레스트 - 라떼슈페너, 밀크티, 자몽플로트 그리고 발로나 브라우니

작년 기장 여행에 갔을 때, 찾아 놓은 카페 프레스트를 이번에 갔다. 카카오맵 리뷰를 보면, 5점 만점에 5점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다. 특히, 크림이 가득한 라떼슈페너를 먹어 보고 싶었다. 결론

esk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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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피로가 풀릴 때 쯤, 다시 일광신도시로 갔다. 

이번엔 일광신도시의 아파트를 구경했다. 

새 아파트 사이 이 곳 저 곳이 참 평화로워보였다. 

그리고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도 여기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파트 단지 이 곳 저 곳을 보다가, 명랑핫도그를 보았다. 

코로나라 명랑핫도그를 바깥에서 먹긴 좀 그랬는 데,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나는 항상 감자를 추가 한다. 강토끼는 설탕과 모짜렐라 치즈를 넣는다.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명랑핫도그 앞에 벤치가 있어서 그 곳에 앉아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명랑핫도그는 완벽했다. 그리고 완벽한 명랑핫도그가 있는 일광신도시도 완벽했다. 

핫도그를 먹고 일어서는 데, 명랑핫도그 옆집에 강떡볶이를 팔았다. 

강떡볶이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언제고 강토끼와 한번 먹어야겠다. 같은 강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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