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오거리돼지국밥 - 돼지국밥과 수육백반
나는 돼지국밥을 좋아한다. 싸고 양도 많고 맛도 좋으니까, 이 좋은 걸 누가 마다하랴. 다만, 국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 다른 걸 먹기가 힘들다보니, 강토끼는 주저하기도 한다. 양많고 맛있는 게 죄는 아니니까. 양 조절을 위해, 돼지국밥 하나와 수육백반을 시켰다. 그러면, 맛있고 적당하게 먹을 수 있다.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기장의 버스 노선이 우리에겐 복잡하기도 했고, 기장역과도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버스를 한 번 잘 못 타서, 다른 날 다시 갔다. 기장에서는 꽤 유명한 국밥집이라고 하고, 국밥을 먹고 싶다면, 택시를 타고서라도 한 번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홀은 큰 편이었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김치를 내어주시는 데, 김장철 막 담근 김치를 먹는 듯한 아삭아삭하면서 시원한 ..
2022. 4. 16.
도꼭지 - 도미솥밥, 고등어구이와 계절솥밥
몇 해 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 하지만, 웨이팅이 길다하여, 가보지 못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도미와 해산물이 올라간 솥밥이라니, 먹기 전에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솥밥에 올라간 토핑과 잘 지어진 밥을 먹었을 때, 호강하는 느낌을 받았다. 도미솥밥과 계절솥밥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 다른 맛이었다. 토요일 오후 저녁, 정말 기분좋은 식사였다. 위치는 대흥역 근처지만, 경의중앙선 기찻길을 따라 걷다가 도꼭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경의중앙선은 맛집과 카페들이 줄 지어져있고, 참 걷기 좋은 길로 조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대흥역에서 바로 가는 것보다, 경의중앙선을 걸어가면서 다른 곳도 둘러보는 곳도 좋은 것 같다. 꽃과 나무를 보며, 봄이 왔음을 깨달았다. 벚꽃 개화가 막 시작되어 사..
202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