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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76

곱스떡스 강남본점 - 직화모듬떡볶이와 콘치즈볶음밥 강토끼와 강남역을 갔는 데, 생각보다 먹을 게 없네. 간단하게 떡볶이나 먹을까? 하고 들어갔는 데, 맛있네? 간단하게 먹지도 않고 엄청 푸짐하게 잘 먹었다. 곱창이 들어간 떡볶이라 곱창 기름이 떡볶이 국물을 해칠까 걱정했는 데, 왠걸 너무 잘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건 중간맛을 시키는 편이지만, 이 날은 강토끼의 예지력으로 순한맛을 시켰는 데 그것도 잘 한 것 같다. 키오스크로 가는 그 짧은 사이, 강토끼의 빠른 검색으로 막창까지 추가해서 제대로 한끼 먹고 왔다. 강남역을 헤매고 있을 때, 일요일 오후 5시. CGV 뒷골목은 언제나처럼 사람이 많았다.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위치한 곱스떡스. 가게 안은 사람이 많았지만, 웨이팅이 없었고, 마치 우리를 기다리듯이 자리가 있었다. 먹고 있는 데, .. 2022. 4. 10.
도쿄수플레 -생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생각해보니, 나 수플레 팬케이크 거의 처음 먹은 거 같아. 이전에 먹어본 것 같긴하지만, 언제 먹었는 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말이야. 매번 볼 때마다 먹어보고 싶고, 저 폭신한 팬케이크에 생크림이랑 달달한 것들을 같이 먹는 다니, 누가 생각해낸건 지 참으로 기가 막힌 생각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맛과 가격보단 비주얼이 압도하는 팬케이크였다. 맛은 계란이 가득한 카스테라맛. 생크림은 그렇게 눅진하진 않고 맑은 느낌. 맛만 생각한다면, 반숙카스테라가 더 좋은 것 같지만, 가끔은 이렇게 분위기도 내야 하지 않을까? 강토끼와 가로수길 데이트 중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에뚜왈이라고 하는 마들렌 맛집이었는 데, 우린 뭔지도 모르고 줄을 섰다. 그냥 줄 섰다가 코로나 검사 받은 사람도 있더.. 2022. 4. 9.
예나파이 - 딸기타르트와 레몬타르트 강토끼, 강냥과 밥을 먹고 어디 잠깐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강토끼가 말하길 성남에 유명한 파이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딸기 타르트와 레몬 타르트를 먹었는 데, 타르트 바닥부분이 맛있어서 어떤 타르트든 맛있을 것 같았다. 판교나 성남에 몇 군데 있는 것 같은 데, 우린 미금역 근처에 있는 예나파이로 갔다. 강토끼가 근처에 예나파이라는 곳이 있다고 했는 데, 그 말을 하자마자 눈 앞에 있었다. 미금역 1번출구에 눈에 띄는 간판을 하고 있다. 간판의 글씨체도 색깔도 마음에 든다. 예나파이에 들어서자, 파이가 가득 차있는 진열장을 볼 수 있다. 타르트 하나하나가 비쥬얼이 장난없다. 다 맛있어보인다. 선택장애가 올 지경이다. 보통이면 호두파이를 먹겠지만, 너무 예뻐서 안 먹어볼 수가 없는 딸기타르트와 .. 2022. 4. 8.
Waffle house - Butter&Jam Waffle and Strawberry shaved ice In case food doesn't have English name, it will be written in Korean. Besides, even if you don’t read Korean characters (hangul), you can order the foods by showing the pictures and food name on this posting. If you have feedbacks and questions on this post, please let me know. Waffle house Waffle house (와플 하우스) is an old waffle place in Seoul, and it reportedly started business since 1989. It i.. 2022. 4. 7.
기린이치방 빵야빵야 강토끼의 동생 강냥이 강토끼집에 놀라왔다. 강냥이 왔을 때, 강토끼에게 전화를 하면, 둘이서도 시끌벅적하다. 강냥이 왔는 데, 강토끼가 낄낄대고 있었나보다. 혼자 낄낄 대고 있으니, 궁금했던 강냥이 뭘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 강토끼는 내가 만든 인스타랑 블로그를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강토끼만 재밌다면야~ 강냥도 이렇게 보더니, 내 닉네임을 보더니, 안기린. 기린은 기린이치방. 이치방? 빵야빵야? 이해할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을 말로 내뱉더니, 강토끼가 그걸 듣다가 갑자기 빵 터져서는 나한테 전화가 왔다. 안기린 기린이치방 빵야빵야를 반복하며, 자기네들끼리 웃는다. 내 닉네임은 농락당했다. 2022. 4. 7.
[부산기장여행] 백화점에서 가전제품 알아보기 산만한 떡볶이 집 덕에 강토끼는 체했고, 기장시장의 좁은 통로를 벗어나야 했다. 우리는 해운대 신세계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백화점은 여행에서 힘들어질 때, 가기 딱 좋다. 얼마든 지 걸어도 되고, 구경할 것도 많다. 괜찮아지면, 뭘 사먹어도 좋고, 카페에 앉아 있어도 된다. 게다가, 곧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가전을 사야 했다. 대부분의 가전을 10년 이상 쓰고 있다보니, 상태들이 다 안 좋아져서, 이번에 이사를 갈 때, 한꺼번에 다 바꾸기로 했다. 백화점에 들어서니 역시 볼 게 많았다. 조명이 쭉 늘어선 공간이 있었다. 이케아에서 본 것들과 비슷하게 생긴 조명들이 있었는 데, 근사했다. 화려한 조명들이 엄청 비쌌다. 그래서 화려하지 않은 조명들을 봤는 데, 그 조명들도 백만원은 넘는 조명들이었다. .. 2022. 4. 6.
갓덴스시 광안점 한 때 갓덴스시 같은 회전 초밥집이 많이 생긴 적이 있는 데, 요새는 갓덴스시만 보인다. 예전엔 직원들이 다 일본인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 데, 요즘은 "이랏샤이마세" 이런 건 없어서 더 좋은 느낌.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초밥을 먹기엔 갓덴스시만 한 곳이 없는 것 같다. 광안리 해변가로 걷다 보면, 1층에 큰 간판을 달고 있어서 굉장히 찾기 쉽다. 초밥을 먹으면서 광안리를 보다니, 이 얼마나 좋은 입지인가? 갓덴스시 자체도 굉장히 오랜만이다. 갓덴스시는 말차가 참 좋다. 저 말차 컵을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 컵에 말차를 마시면 왠지 맛있다. 뜨거운 물 나오는 수도꼭지도 최신정수기가 대신하고 있었다. 신문물을 본 나는 물 조절을 못하고 한강을 만들어버렸다. 괜찮다. 말차가루를 더 타.. 2022. 4. 5.
[부산기장여행] 기장시장과 정신없는 떡볶이집 예전에 기장에 왔을 때, 기장시장 근처에서 맛있는 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다. 기장시장 기장집국수라는 곳인 데, 일어나자마자 강토끼는 그 곳을 가고 싶어했다. 나도 그 곳을 좋아하고 먹고 싶었지만, 살짝 배가 불렀다. 전 날 치킨에 너무 집중한 것 같았다. 맛있긴 했지. 어쨋든 강토끼의 요청에 따라 기장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기장 시장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맞는 게 같은 데, 단 한번도 버스를 제대로 탄적이 없었다. 강토끼는 한 번 더 도전을 해보자고 했다. 용기를 내어 버스정류장 앞으로 갔다.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그리고 기사님께 기장시장을 가는 지 여쭤보고 탔다. 아직도 버스가 어디로 가는 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밖을 보면서 제대로 가는 지 계속 확인했다. 우리가.. 2022. 4. 4.
[부산기장여행] 치킨을 먹고 나선 라스푸틴 댄스 여행은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반복이다. 먹고 자고 일어났으니, 우린 다시 먹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다이어트를 한다고 야식을 먹지 않겠지만, 여행을 오면 그런 속박따위 다 해제해버린다. 시작은 강토끼였다. 강토끼가 출출하다고 했고, 나는 밤거리를 좀 걸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강토끼는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 동네의 맛있는 배달음식을 먹고 싶어했다. 아주 단호히 산책을 하자는 내 제안을 거절했다. 움직이기 싫지만, 손가락은 열심히 움직였다. 배달앱을 열심히 쳐다보며 이리저리 찾아봤다. 이제 어느 곳을 가나 대부분이 프랜차이즈다. 일광신도시 배달앱도 프랜차이즈가 거의 점령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식당들이 많았다. 강토끼는 배달앱을 한참 쳐다보더니, 결국 일광신도시 맘카페까지 가서는 이 동네에서 가장 ..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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