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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재인 - 산딸기, 샤스타데이지, 나무, 밤꿀 그리고 사쿠란보 강토끼와 간만에 한남동 데이트. 강토끼가 찾은 재인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빵과 타르트같은 디저트를 파는 데, 커피는 팔지 않는다. 몇 자리 되지 않는 바에 차와 위스키를 파는 특이한 곳. 그냥 컨셉만 강한 곳이 아니라, 내 인생 이런 디저트는 처음이었다. 예상 가능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맛이 있는 곳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에 왜 이렇게 맛집이 많이 생기는 거야? 위치는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있는 제일기획 아랫길 어딘가에 있다. 골목길이라 설명을 듣는 것 보다 지도를 보면 따라가는 게 낫다. 강토끼가 한남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순천향대병원으로 갔는 데, 강토끼 혼자 재인에 가버렸다. 잘했어. 먼저 가는 덕분에 웨이팅 안했다. 지도를 보고 따라갔는 데, 왠 가정집이 나온다. 여기가 맞나? 싶었는 데, 여.. 2022. 4. 28.
포화지방동호회가 오픈했다. 그리고 고기가 왔다 우리집에는 없는 음식점만 리뷰하는 섬마을 훈태라는 유튜버분이 계신다. 그리고 술 없이는 먹기 힘든 곳만. 그래서, 유튜브로만 보고 있었는 데, 이번에 포화지방동호회라는 쇼핑몰을 여셨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봤다. 쇼핑몰 주소는 https://pohwa.shop/ 포화지방동호회 쇼핑몰 섬마을훈태가 생산과정을 두눈으로 직접 검증한, 믿을수있는 먹거리! '포화지방동호회 회원쇼핑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pohwa.shop 훈태님 얼굴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다. 유튜브처럼 평범한 고기는 아니고, 뒷고기모듬, 돈뽈항정, 차돌뒷고기 세트를 팔았는 데,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직접 검증까지 하셨다고 하니, 어떨까. 주문하는 김에 설하살이라는 것도 시켰는 데, 혀 밑살이라는 뜻인가? 기대감이 컸다. 그리고 쇼핑몰을 방금 열.. 2022. 4. 27.
[부산기장여행] 먹을 것이 가득한 일광신도시 오일장 결국 가던 길을 갔던 게 맞았다. 원래 가기로 했던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 푸르지오를 뱅 돌아서 갔다. 체크아웃 시간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지만, 아파트 단지를 구경하는 것 조차도 즐거웠다. 내가 생각했던 데로, 음식점이 모여있는 공터에 오일장이 작게 열려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시장이 들어서있었는 데, 우리가 가장 먼저 본 건 토끼들이었다. 토끼, 새 같은 걸 파시는 분이 계셨는 데, 토끼들이 모여있는 곳엔 여지없이 아이들이 있었다. 병아리도 함께 팔았는 데, 옛날 초등학교 문방구 근처에 팔던 병아리가 생각이 났다. 아무튼, 그걸 보는 데, 동물들도 귀엽고 그걸 보고 있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우린 어른이니까, 토끼에 한 눈 팔 시간이 없었다. 토끼들 바로 옆은 떡볶이, 닭강정 같이.. 2022. 4. 26.
광화문뚝감 - 뚝배기 감자탕 감자탕이 땡길 때, 둘이서 감자탕을 먹는 것 보단 뼈다귀해장국을 시키는 게 낫다. 맛은 같은데, 가격도 싸고 상대적으로 양도 많은 느낌이다. 강토끼와 광화문에 갔다가, 감자탕이 먹고 싶어 찾아보다 광화문 뚝감이라는 곳에 갔다. 꽤나 오래돼보이는 외관만큼 사람들도 많고 맛도 좋았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감자탕, 혹은 뼈다귀 해장국을 먹고왔다. 그 많고 많은 맛집이 모여있는 광화문에, 강토끼는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했다. 정부청사 근처에는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감자탕, 삼계탕 같은 것들을 파는 맛집들이 모여있다. 광화문뚝감도, 광화문역 1번출구로 나와서 경희궁의 아침쪽으로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메뉴판을 보고 한참을 고민했다. 감자탕 소자를 먹을까? 아님 뚝배기감자탕을 두개 시킬까? 화끈한 강토끼의.. 2022. 4. 25.
[부산기장여행] 마지막 날도 알차게~ 일광오일장 찾기 마지막날이 밝았다. 여행을 오면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 우리는 기차를 타기 전, 힘을 내서 이 여행을 더 즐기기로 했다. 호텔 체크아웃 시간은 12시.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일광을 더 즐겨보기로 했다. 우선은 어벤더치를 가는 것. 어벤더치는 부산에서 여러 번 지나쳐온 커피체인점인데, 언제고 한 번 꼭 가보기로 했었다. 일광신도시에도 어벤더치가 있어서 모닝커피를 그 곳에서 마시기로 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있긴 했지만, 부산에 많으니 부산 커피집인 걸로. 메뉴가 참 많았다. 나는 어벤커피를 강토끼는 더치커피를 마셨다. 가격도 싼 데, 양이 엄청 많았다. 스타벅스 벤티 정도 크기가 될 것 같다. 더 크려나? 받아 들고서는 이걸 언제 다 먹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맛도 좋다. 어.. 2022. 4. 24.
얼랑핀칙하도야 - 퓨전일식코스 (예약필수) 강냥이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말을 강토끼를 통해 전해들었다. 아직 어려서 많이 먹어본 게 없어서 그렇게 생각했나보다 했다. 먹고 오고 보니, 나도 여기보다 맛있는 음식점이 별로 생각안난다. 코스로 요리 하나씩 들어오는 데, 음식이 나올 때마다 감탄을 했다. 테이블도 몇 개 없어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요리 하나 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음식을 알아가면서 먹을 수 있었다. 얼랑핀칙하도야는 제주도 섬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 근처에 카페가 몇 개 있는 것 말곤 들를 만한 게 없다. 그래서, 오직 얼랑핀칙하도야를 가기 위해 이 곳으로 갔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아쉽다면, 근처 바닷가를 보는 것도 좋다. 제주도 어딜 가나 바다를 볼 수 있지만, 한.. 2022. 4. 23.
도민상회 함덕흑돼지 - 흑돼지 근고기와 김치찌개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도민상회 함덕흑돼지. 근고기라고 해서 근육이 많은건가? 라고 생각했는 데, 찾아보니 근고기란 흑돼지를 두껍게 잘라서 근(600g)단위로 잘라먹어서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 자체도 평소에 먹은 삼겹살, 목살 같이 딱딱 떨어지지 않고, 큼지막하게 잘라서 구워서 먹었다. 바삭하고 고소한 삼겹살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느낄 수 있다. 평소에 먹던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맛있다. 둘다 맛있지만, 근고기도 매력이 있었다. 위치는 월정리 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다. 간판도 도민상회라고 크게 써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편이고, 해안가에 있어서 고기를 먹으면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다만, 너무 어두울 때 가면, 바다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조금.. 2022. 4. 22.
[부산기장여행] 일광신도시에서의 마지막 밤 어느 새 마지막 날 밤이 되었다. 매번 일광신도시의 밤을 걸어보자고 했지만,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며, 나간 적이 없었다. 마지막 날 밤이 되어서야 어둑해진 일광신도시를 보게 되었다. 조용한 밤길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선 신도시는 평화로워보였다. 물론, 밤 길 산책만을 위해 나간 건 아니었다. 마지막 날인만큼, 일광신도시에서만 있는 걸 먹고 싶었다. 일광신도시에는 곳곳에 식당이 있는 데, 신도시인만큼 많은 체인점들도 들어와있었다. 그러한 체인점들을 피해 이리저리 가다가 결국 식당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일광돈돈. 식당이름에 일광이라고 써있으니, 체인점일리 없었다. 벽에 그려진 돼지가 자신을 먹어달라고 유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좀 잔인하네) 정겨운 가게 간판에 일광돈돈에서 밥을 먹.. 2022. 4. 21.
일광돈돈 - 특수세트와 냄비라면 요즘은 고깃집도 체인점이 많아서 어딜 가나 비슷한 고깃집들이 즐비하다. 일광신도시에 간 겸 일광에서만 있는 고깃집을 찾다가 일광돈돈이라는 곳을 찾았다. 가게 이름에 일광이라는 말이 들어있으니, 여긴 분명 일광에만 있는 곳이겠지. 세트 메뉴도 있어서 처음 간 사람에게 메뉴 선택하기 좋았다. 위치는 일광신도시 안 식당이 모여있는 곳. 이 곳으로 가면,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만, 일광돈돈의 간판을 보면,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어진다. 첫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다. 부산이나 경상도 등지에서는 이게 국룰이더라. 그래도, 추가 주문시에는 1인분도 가능하다. 기본찬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데, 엄청 푸짐하다. 식사에 된장찌개와 계란찜 메뉴가 있는 데, 그냥 나왔다. 양배추 샐러드, 젓갈, 고사리, 파채. 그냥..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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