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돈돈 - 특수세트와 냄비라면

요즘은 고깃집도 체인점이 많아서 어딜 가나 비슷한 고깃집들이 즐비하다. 

일광신도시에 간 겸 일광에서만 있는 고깃집을 찾다가 일광돈돈이라는 곳을 찾았다. 

가게 이름에 일광이라는 말이 들어있으니, 여긴 분명 일광에만 있는 곳이겠지. 

세트 메뉴도 있어서 처음 간 사람에게 메뉴 선택하기 좋았다. 

 

위치는 일광신도시 안 식당이 모여있는 곳. 

이 곳으로 가면,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만, 일광돈돈의 간판을 보면,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어진다. 

첫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다. 

부산이나 경상도 등지에서는 이게 국룰이더라. 

그래도, 추가 주문시에는 1인분도 가능하다. 

기본찬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데, 엄청 푸짐하다. 

식사에 된장찌개와 계란찜 메뉴가 있는 데, 그냥 나왔다. 

양배추 샐러드, 젓갈, 고사리, 파채. 그냥 기본찬만으로도 백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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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세트는 460g으로 삼겹살 가브리살 항정살로 이루어져있다. 

두사람이 먹기 적당한 양이고 기본찬까지 생각한다면, 밥 한끼로 충분하다. 

거기에 세 부위를 모두 맛 볼 수 있으니, 이런 세트메뉴는 옳다. 

구우면 이런 비쥬얼이 나오는 데, 개인적으론, 조금 더 구워서 더 갈색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이렇게 먹어도 충분했다.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쫄깃함을 각종 소스와 찍어먹으면, 매번 새로운 맛을 맛 볼 수 있었다.

천하의 일미 정도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고깃집이었다. 

요즘은 좋은 고깃집이 워낙 많아서, 고깃집 경쟁이 참 쉽지 않겠다. 

고기가 맛있어서, 마지막 후식으로 냄비라면을 주문했다. 

라면은 특별한 건 아니지만, 라면은 언제나 옳지. 

고기를 몇 점 남겨서 라면이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