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기린의 일상

포화지방동호회가 오픈했다. 그리고 고기가 왔다

by 안기린_ 2022. 4. 27.
728x90
반응형

우리집에는 없는 음식점만 리뷰하는 섬마을 훈태라는 유튜버분이 계신다. 

그리고 술 없이는 먹기 힘든 곳만. 

그래서, 유튜브로만 보고 있었는 데, 이번에 포화지방동호회라는 쇼핑몰을 여셨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봤다. 

쇼핑몰 주소는 https://pohwa.shop/

 

포화지방동호회 쇼핑몰

섬마을훈태가 생산과정을 두눈으로 직접 검증한, 믿을수있는 먹거리! '포화지방동호회 회원쇼핑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pohwa.shop

훈태님 얼굴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다. 

 

유튜브처럼 평범한 고기는 아니고, 뒷고기모듬, 돈뽈항정, 차돌뒷고기 세트를 팔았는 데,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직접 검증까지 하셨다고 하니, 어떨까. 

주문하는 김에 설하살이라는 것도 시켰는 데, 혀 밑살이라는 뜻인가?

기대감이 컸다. 그리고 쇼핑몰을 방금 열었으니, 배송도 느릴 수 있고 여러가지 착오도 있을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다음 날, 우려했던 것처럼 배송공지가 떴다. 

주문이 너무 많아 빨리 보내주실 수 없다고는 공지였다. 

나는 늦게 오는 것도 괜찮았다. 다만, 토요일에만 오지 않으면. 

토요일은 부산으로 여행가기로 했는 데, 토요일 전에 도착하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부산을 가면 되는 일이었다. 

부산에서 다음주 화요일에 오는 일정이었으므로,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도착해도 괜찮았다. 

728x90

친절하게도, 곧 문자로 배송예정일자를 알려주셨다. 

나의 배송예정일자는 금요일이었는 데, 배송예정일자가 배송출발일자인지 도착일자인지 불분명했다. 

그래서, 여쭤보니, 배송도착이 금요일이라고 하셨다. 

고기를 받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부산으로 마음 편히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택배는 금요일 밤까지 오지 않았다. 

그리고, 금요일 밤이 되어서야 택배가 접소가 되고 배송이 시작하였다. 

아.. 토요일만 아니면 되는 데, 토요일에 오게 생겼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렸다.

업체가 택배 일자를 다 맞춰줄 수 없으니 화나거나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고기도 저렴하니, 금전적으로도 나에게 큰 손해는 아니었다. 

다만, 고기가 주말내도록 밖에서 상하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말씀드리니, 배송을 보내는 회사가 따로 있는 모양인데, 어떤 착오로 배송날짜가 잘못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화요일에 다시 새상품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토요일에 도착한 고기는 택배기사님께 드시라고 말씀드렸다. 

택배기사님 목소리에서 물음표 여러개를 보았다.

잘 드셨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부산여행에서 돌아온 화요일에 딱 맞춰서 택배가 도착했다. 

포장지에 섬마을 훈태님의 얼굴이 크게 박혀있었다. 

부산에서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바로 먹지는 못했다. 

내일부터 하나하나씩 먹어봐야지~

 

그나저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광고도 아니고, 너무 감사해서다.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테고, 쇼핑몰도 막 열었는 데도,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응을 잘 해주셨다. 

덕분에 고기도 잘 받았으니 말이다. 

서버가 터지지 않고 내가 마음편히 주문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