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는
온천천카페거리로 가보자고 했지만, 온천천카페거리를 안 가본 건나도 마찬가지였다.
온천천카페거리가 어디인지 찾아보니, 수영강으로 들어가는 물줄기 중 하나인 온천천을 따라 카페거리가 형성되어있었다.
대충 동해선 안락역에서 조금 걸어서 들어가면 있는 곳이었다.
그다지 접근성이 좋진 않아서, 관광객보단 부산 사람들이 더 찾을만한 곳이었다.
온천천을 따라서 공원도 만들어져있어서 이 곳 주민들은 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기대와는 달리 벚꽃은 이미 다 지고 없었다.
듣기로는 이 곳이 벚꽃이 필 때에 굉장히 예쁘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이미 벚꽃은 지고 푸른 잎으로 다 뒤덮혀있었다.
그럼에도,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온천천을 더 시원하게 장식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는 벚꽃이 만개했을 때 와야겠다.
소문대로, 근처에는 맛집들이 가득차있었다.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하천을 따라 운동을 하고나 쉬고 계셨고, 골목골목 사이에 위치한 맛집들에는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왕 이 곳에 온 김에 우리도 어디론가 들어가보고 싶었다.
배가 이미 불렀기 때문에, 카페에서 좀 쉬기로 하면서, 카페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베르엔베르가 눈에 들어왔고, 우리는 이 곳을 들어갔다.
내부에는 사람들도 많고, 강아지도 들어올 수 있는 카페라 강아지도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크림라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크림라떼를 마시며 강토끼와 휴식을 취했다.
베르엔베르 리뷰는 맛기린에서
원래는 온천천카페거리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올 참이었지만, 카페에서 쉬다가 호텔로 들어오고 싶어졌다.
그래서, 급하게 온천천카페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이 있는 광안리 쪽으로 다시 왔다.
강토끼는 저녁으로 승진막창집에 한 번 더 가고 싶어졌다.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고민하는 기색이더니, 저녁 먹을 때가 되니, 고민도 없이 승진막창집을 가고 싶어했다.
이번에도 전골을 먹을지 아니면 구이를 새로 시도해볼지는 고민을 더 해보겠다고 했다.
결국 승진막창집 두번째방문 때에는 구이를 먹겠다고 했다.
사장님도 우리를 알아보시고는 정성스레 막창을 구워주셨다.
생각보다 더 많이익혀야 더 맛있다면서, 골고루 맛있게 구워주셨다.
구이도 맛있었다.
구이를 다 먹어갈 때 쯤, 강토끼는 전골도 먹자고 했다.
이번엔 매운맛으로 도전을 하기로 했다.
승진막창집 사장님은 너무 맵진 않은 지 물어보셨고, 나에겐 딱 괜찮은정도 강토끼에게는 살짝 매운 정도였다.
그리고, 나갈 때 쯤, 우리에게 감사하다며, 호올스를 따로 챙겨주셨다.
승진막창집 리뷰는 맛기린에서
승진막창집에서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아침에 미리 사두었던 빵을 찾으러 갔다.
언스베이커리는 승진막창집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동선이 너무 잘 맞았다.
역시 큰 그림을 그리는 강토끼였다.
호텔에와서 빵을 먹는 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소금빵과 밀푀유가 너무 맛있었는 데, 우리는 서로를 바라며 감탄을 했다.
검색을 해도 많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우리가 맛있는 빵집을 발굴해냈다며 서로에게 칭찬을 했다.
그래서, 문 닫기 전에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가 부산에 있을 동안은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가지 않으면, 다음에 또 올때 먹을 수 있었다.
그새 유명해지면 안되므로, 산책 겸 다시 언스베이커리에 가서 빵을 더 사왔다.
그리고 언스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먹으며, 이 날의 마무리를 했다.
언스베이커리의 리뷰는 맛기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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