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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언스베이커리 광안리 - 소금빵, 밀푀유, 피자빵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by 안기린_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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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맛집을 웨이팅을 하면서 가는 것도 기분 좋지만,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것도 강토끼와 함께라면 더더욱이. 

승진막창집에서 웨이팅을 하면서, 맞은 편에 있는 작은 빵집이 눈에 띄어 그 다음날 찾아갔다. 

소금빵을 하나 먹고는 너무 맛있어서 이틀동안 3번이나 방문해서 이것저것 먹어보았다. 

소금빵과 밀푀유는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 같다. 

피자빵, 티라미수, 딸기케이크 마카롱도 수준급이다. 

이 근처에서 막창집을 찾는 다면, 승진막창집 리뷰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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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베이커리는 승진막창집 맞은 편에 있는 광안쌍용예가디오션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다. 

아주 작은 빵집이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이 곳 빵을 배달해서 드시는 분도 꽤나 있는 것 같았다. 

빵을 사서 먹을 곳이 없다면, 바로 옆에 카페들이 있으니, 그 곳에서 커피와 함께 먹어봐도 좋지 않을까?

물론 카페 사장님께 허락은 구해야겠지만, 우리는 소금빵을 블루샥이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앞에서 잠깐 먹었는 데, 너무 맛있었다. 

소금빵, 밀푀유, 피자빵 그리고 티라미수는 이 곳에서 먹어본 빵 중 가장 맛있었다. 

특히 소금빵과 밀푀유는 다른 빵집에서는 맛 보기 힘든 수준의 수준 높은 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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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은 버터롤 같은 빵에 짭쪼름한 소금이 올라가있는 형태였다. 

겉도 부드럽지만, 속에 비해선 살짝 바삭한 질감이 있고, 굵은 소금이 올라가있다. 

첫 한입을 물면, 이 겉면의 고소한 빵맛이 들어온다. 

고소함 뒤에 오는 소금의 짠 맛과, 부드러운 빵 속의 진한 버터향이 온다. 

나는 소금빵을 즐겨 먹진 않는 데, 자리에서 이걸 두 개를 먹어버렸다. 

이 빵이 이 곳에서 인기가 많은 지, 하루에 네 번 정도 구우시는 것 같다. 

밀푀유는 달달한 페스츄리파이 사이에 꾸덕한 바닐라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밀푀유가 냉장고 안에 들어있어서, 꺼내서 바로 먹으면, 파이 부분이 굉장히 바삭하고 바닐라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다가온다. 

살짝 녹여 먹는 것도 굉장히 좋았는 데, 많이 달지 않던 파이가 굉장히 달고 꾸덕하면서 바삭함을 잃지 않은 상태가 된다. 

반면에 크림은 살짝 녹아서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살짝 녹여 먹어도 맛있었다. 

피자빵은 보통의 피자빵이지만, 피자빵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속에 건더기가 가득 들어서, 피자빵이지만, 고급 피자빵을 먹는 느낌이다. 

평소의 피자빵을 먹고 모자란 느낌이 있었다면, 언스베이커리의 피자빵은 하나를 먹고도 든든하다. 

나는 티라미수를 굉장히 좋아하는 데, 마스카포네 치즈와 초코맛이 많이 나는 티라미수를 좋아한다. 

언스베이커리의 티라미수가 딱 그렇다. 

커피맛은 많이 나지 않지만, 코코아 파우더와 치즈만으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티라미수였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당 떨어질 때마다 가서 먹었을 것 같다. 

그 밖에 먹은 빵들도 훌륭한 편이다. 

딸기 케이크는 기본에 충실한 딸기 케이크의 느낌을 받는다. 

크림이 진하거나 딸기가 엄청 달다거나 하진 않지만, 어디에 나가도 꿇리지 않을 것 같은 딸기 케이크이다. 

 

크림슈는 내가 시간을 지나고 먹어서 슈 부분이 물렁해져있었다. 

그래서, 리뷰를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비쥬얼이 훌륭했으므로, 다음에 다시 시도해봐야지. 

 

레몬마카롱을 먹었는 데, 쫀득쫀득 맛있었다. 

다른 빵을 먹느라, 마카롱을 하나만 샀는 데, 마카롱도 잘하는 집 같았다. 

마카롱 전문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크림빵은 사실 이 곳에서 먹은 것 중 유일하게 아쉬운 빵이었다. 

빵도 맛있고, 빵 안에 슈크림도 가득 들었지만, 슈크림이 밍밍해서 커스터드 맛이 나지 않았다. 

바닐라 맛 크림이 들어간 밀푀유는 그렇게 맛있는 데, 크림빵의 슈크림은 밍밍했을까? 의문이다. 

하지만, 먹은 빵들이 대체로 다 맛있고, 몇몇 빵들은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었다. 

그래서, 다음 번 부산에 가면, 다시 가서 빵을 더 먹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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