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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일어나자마자 뜨라또리아 단테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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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베이커리의 소금빵을 커피와 함께 먹다보니 금새 뜨라또리아단테 예약시간이 되어갔다.
시간에 맞춰 가니 뜨라또리아단테는 열려있었고, 우리는 입장하였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게 기린 세마리였다. 너무 반가웠다.
12시에는 우리 밖에 없었고, 우리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아무런 정보 없이 강토끼에 이끌려왔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있는 지 전혀 몰랐다.
메뉴판을 보니, 알 수 없는 말로 쓰여진 음식 이름과 그 음식을 설명하는 말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나는 하나하나 읽고 있었다.
나는 읽는 속도가 느린데, 읽고 있다보니, 강토끼가 나에게 물었다.
"메뉴판을 봐. 메뉴 설명이 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어?"
나는 무슨 뜻인지 알 길이 없었다.
강토끼는 이만큼 이 곳 셰프님이 요리를 좋아하고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틀림없이 맛있을 것이라고.
메뉴판과 강토끼의 말에 가격표를 보지 않고 맛있어 보이는 걸 시켜보기로 했다.
음식이 하나하나 나왔고, 그 때 마다 셰프님께서 음식이름과 음식 설명을 해주셨다.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 지도 설명해주셨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마치 알아들은 것 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음식이 나올 때 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들은 척 한 번 하고 다시 코를 박고 음식을 먹었다.
신기하게도, 시킨 음식에 내가 그렇게 선호하지 않은 식자재들이 들어있었는 데, 하나 같이 다 맛있었다.
내가 너무 맛있다고 하니, 강토끼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
나도 다음에 또 와서 먹자고 했다.
다시 오자고 말한 내 말에 강토끼는 갑자기 바로 예약하자고 했다.
어.. 그건 아닌데.. 맛있고 또 오고 싶은 데... 어...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 데.
내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강토끼는 사장님께 우리가 부산에 있을 동안 예약이 가능한지 여쭤보았다.
하지만, 다음날과 그 다음날은 뜨라또리아 단테의 휴무일이었고,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는 다시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뜨라또리아단테의 리뷰는 맛기린에서
뜨라또리아 단테 - 트러플 크림 등심 딸리아뗄레와 라구 볼로네제 딸리아뗄레
생면파스타로 유명한 부산 광안리의 뜨라또리아 단테를 다녀왔다. 생면으로 만들면 뭐가 더 맛있나 싶지만, 확실히 맛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거의 모든 걸 직접 만드시는 것 같다. 처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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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라또리아단테 예약에 실패한 강토끼는 시무룩해하며, 뜨라또라이단테에 가기 전 먹은 소금빵을 떠올렸다.
그리고, 언스베이커리에서 빵을 사겠다며, 언스베이커리로 향했다.
소금빵도 집어들고, 딸기 케이크, 밀푀유 등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다.
그리곤, 우리는 나가서 놀아야 하므로, 사장님께 산 빵들은 잠시 보관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다들 그런다며, 보관해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빵들을 언스베이커리에 맡겨두고 강토끼는 행복해졌다.
언스베이커리 리뷰는 맛기린에서
언스베이커리 광안리 - 소금빵, 밀푀유, 피자빵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유명한 맛집을 웨이팅을 하면서 가는 것도 기분 좋지만,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것도 강토끼와 함께라면 더더욱이. 승진막창집에서 웨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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