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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쿠루미 과자점 - 야끼소바빵, 망고산도, 시오포카치아 외 여러가지 빵들

by 안기린_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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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최애빵집 중 하나인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에 있는 쿠루미 과자점에 다시 한 번 다녀왔다.
몇 해 전 야끼소바빵을 한 번 먹어보려고 검색을 해서 혼자 다녀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강토끼도 데리고 갔는 데, 이제는 강토끼도 좋아한다.
기본 적으로 일본식 빵집이지만, 프랑스 빵들도 보이고 여러가지 빵들을 시도하는 곳이다.
케이크도 예약하면 살 수 있는 데, 아직도 살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커피는 에스프레소는 없고 더치커피만 있는 데, 더치커피도 맛있고, 빵과 아주 잘 어울린다.


부산 명륜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쿠루미 과자점이 있다.
건물과 간판 자체도 특색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쉬운편이다.
다만, 테이블이 4개정도밖에 없어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많은 빵을 시도 해봤지만, 이 곳에서 특히 맛있는 건, 에그마요가 들어간 빵들, 크림이 들어간 빵들은 무조건 맛있다.
어른의 입맛이라면, 휘낭시에나 팥이 들어간 빵들도 추천이다.
팥을 직접 삶으시는 걸로 아는 데, 팥을 아낌없이 넣어주신다.
도라야끼나 양갱 종류도 어른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은 듯하다.
일단 맛있어 보이면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 여기서 먹어본 빵 중에 평균이하였던 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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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과자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빵을 꼽으라면 야끼소바빵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야끼소바빵을 시도 해봤지만, 맛있었던 적이 없었다.
이곳 야끼소바빵은 짭조롬하다. 그래서, 짜파게티나 달달한 걸 예상하고 먹은 사람들은 실망하지만, 간장의 짭쪼롬함과 살짝 식초나 케찹 중간 어디쯤의 시큼한 맛이난다.
이 야끼소바가 살짝 드라이한 빵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 곳에 파는 더치커피를 한 잔하면 크으.
강토끼와 나는 두개를 사서, 내가 한 개 반을 먹었다.
야끼소바빵은 12시 이전에 가야 있는 것 같다. 오후에 가면 품절이 되니 유의해야 한다.

과일산도는 계절과일에 따라 바뀌는 데, 망고가 들어간 과일산도를 팔고 있었다.
몇 달 전에도 망고가 먹고 싶어서 이 곳에서 먹었는 데, 아직도 망고 산도를 팔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 날은 망고가 조금 과숙성되어서 망고의 존재감은 조금 덜했다.
평소엔 과일들도 굉장히 단 편이다.
과일 상태에 따라 맛이 변할 순 있지만, 망고산도의 주인공은 망고라기보다 빵 사이에 들어간 두가지 종류의 크림이다.
생크림과 슈크림이 발라져 있는 데, 굉장히 맛있다.
이 곳은 사실 크림 맛집이기도 하다. 과일산도가 없다면, 슈크림빵을 먹어보면, 왜 크림 맛집이라고 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강토끼는 소금이 들어간 빵이나, 겉이 바삭한 프랑스 스타일의 빵들을 좋아한다.
쿠루미 과자점은 이런 프랑스 스타일의 빵도 판다. (포카치아는 이탈리아 빵인 것 같은 데, 먹어보면, 프랑스 빵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빵이다.
그래서 겉은 고소하면서 짭조름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의 바게트맛을 볼 수 가 있다.

유자팥빵은 이번에 우연히 처음 먹게 되었는 데, 먹어보고 놀랬다.
쫄깃한 빵안에 유자맛 앙금이 가득 들었는 데,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상큼한 맛이 가득 입 안으로 들어온다.
단점이라면, 앙금이 가득들어서 배가 부르다.
야끼소바빵같은 건 그 자리에서 먹어야하지만, 유자팥빵은 집에 가지고 가서 먹어도 맛이 유지가 될 것 같다.

휘낭시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데, 무화과 크림치즈 휘낭시에가 있어서 먹어보았다.
휘낭시에 안에 말그대로 말린 무화과와 크림치즈가 들었는 데, 말린 무화과가 굉장히 크게 들었다.
말린 무화가가 건포도 맛 같기도 한 데, 건포도를 싫어하는 강토끼는 이건 또 괜찮탄다.
무화과의 쫄깃한과 중간중간 크림치즈의 달고 고소함 맛이 휘낭시에와 잘 어울린다.
여러가지 휘낭시에가 있으니, 이것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시도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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