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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부산여행 [2022.04]

[부산여행] 동백역 결혼식장으로 출발~

by 안기린_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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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의 선배 결혼식장은 동백역 근처에 있었다. 

결혼식은 4시에 시작했으므로, 3시반까지 결혼식장으로 가기로 했다. 

체크인시간은 3시이기 때문에, 나는 호텔에서 쉬고 있고, 강토끼는 그 동안 결혼식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직까지 체크인 시간까지 남았고, 강토끼와 광안리를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바람은 선선했고, 바다는 예뻤다. 

걷다가 강토끼에게 결혼식장 가는 길을 아는 지 물어봤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지하철역 가는 길을 아는 지 물어봤다.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했다. 

왠지 강토끼가 결혼식장까지 잘 갈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강토끼는 길치인데다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왠지 실수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나도 결혼식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 

강토끼의 가방에는 강토끼의 회사 동료들은 건네 준 축의금들이 잔뜩 있었다. 

거기에다가 ATM기에서 계좌이체로 축의금을 건네 준 사람들의 돈을 뽑아야 했다. 

결혼식장 근처 ATM기를 찾아서 함께 들어갔다. 

강토끼가 돈을 뽑는 동안, 나는 안전하게 강토끼의 가방을 지키기로 했다. 

강토끼는 살짝 정신이 없어보였다. 

이리저리 ATM기를 누르고 돈을 뽑고, ATM기에 옆에 있던 봉투를 꺼내서 돈을 집어넣었다. 

강토끼는 돈을 다 뽑았다며, 가자고 했다. 

그런데, ATM기 위에 봉투가 덩그러니 있길래, 저 봉투는 뭐냐고 물어봤다. 

강토끼가 빈 봉투라며 버려도 된다고 했다. 

혹시나 싶어서, 봉투를 열었는 데, 돈이 들어있었다. 

강토끼씨~ 돈이 들었는데요?

강토끼는 무덤덤하게, 그냥 착각했나봐 라고 했다. 

나는 깐족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내가 따라가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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