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도 그렇고 스타벅스도 그렇고 제주도에서만 파는 메뉴들이 있다.
파리바케뜨 제주공항 점에만 파는 마음샌드라는 게 있다고 해서 사왔다.
땅콩맛과 한라봉맛이 있고, 한 사람당 두 박스씩 살 수 있단다.
난 혼자 가서 두 박스만 살 수 있겠구나 했는 데, 세 박스를 살 수 있었다.
땅콩맛 하나와 한라봉맛 두개를 샀다.
제주공항에는 파리바게뜨가 세 곳이 있고, 세 곳 모두 마음샌드를 팔 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점과 제주공항렌터카하우스점은 수속을 수속을 밟지 않고도 갈 수 있다.
제주공항탑승점은 수속을 밟고 탑승구를 통과해야한다.
제주공항렌터카하우스점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잘 몰라서, 상대적으로 마음샌드를 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제 예약도 안 된다고 하니, 렌터카하우스점으로 가기로 했다.
렌터카하우스점은 Gate5번에서 갈 수 있다.
비행기에 내려서 나오면, 버스타러 가는 Gate들이 나오는 데, 바로 앞에 Gate5번이 보인다.
Gate5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나오는 데, 신호등을 잘 보고 건너자.
몇몇 사람들은 바로 여기서부터 달리더라.
횡단보도를 건너면, 통로같은 게 보이는 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통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5,7 구역이 나오는 데, 그 쪽으로 쏙 하고 들어가면, 바로 파리바게뜨가 보인다.
파바앱을 가입하면, 1인당 3박스씩 구매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하고 가면 좋다.
마음샌드는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는 데, 파바앱 역시 키오스크에서 인증할 수 있다.
키오스크도 직관적으로 만들어져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다.
거기에 통신사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다.
마음샌드는 한박스에 10씩 들어있었다.
땅콩맛은 파란색 박스에 한라봉맛은 노란색박스에 들어있었는 데, 겉모습은 비슷하게 생겼다.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쿠키 두 개 사이에 잼과 크림이 들어있는 형태.
쿠키는 펑리수 중에 아주 드라이한 펑리수 느낌, 혹은 버터 쿠키의 질감이다.
쿠키의 맛 차이는 잘 모르겠다.
칼로 잘라서 단면을 보려고 했으나, 자르자마자 부서진다.
그정도로 드라이하기 때문에 커피나 차와 잘 어울린다.
한라봉맛은 한라봉잼과 살짝 노란 크림이 있고, 한라봉이 살짝 씹힌다.
상큼한게 괜찮다. 펑리수 한라봉 버전 느낌.
잼의 상큼함과 쿠키와 크림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린다.
땅콩맛은 땅콩 캬라멜 같은 진한 땅콩맛이 나고, 땅콩 가루가 뿌려져있다.
땅콩맛에 있는 크림은 조금 하얘서 살짝 더 느낌하다. 그래서 땅콩잼과 오히려 잘 어울린다.
결론은 둘 다 좋다.
땅콩맛은 국희쿠키땅콩맛의 고급버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맛이다.
그래서 3박스를 살 거라면, 나는 한라봉 두박스 땅콩 한박스가 좋은 것 같다.
여유있게 마음샌드를 사고 수속을 밟았다.
시간이 남아서, 파리바게뜨 제주공항 탑승점을 봤는 데, 이곳은 아침 11시부터 시작이고, 사람이 많았다.
마음 편히 렌터카하우스 점을 먼저 가보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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