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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쿠루미 과자점 - 기간한정 백빙수 1인과 과일산도 복숭아산도

by 안기린_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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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쿠루미과자점에서 먹은 야끼소바빵, 유자팥빵, 시오포카치아, 망고산도, 무화과 휘낭시에 리뷰는 이 곳에서

 

쿠루미 과자점 - 야끼소바빵, 망고산도, 시오포카치아 외 여러가지 빵들

안기린의 최애빵집 중 하나인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에 있는 쿠루미 과자점에 다시 한 번 다녀왔다. 몇 해 전 야끼소바빵을 한 번 먹어보려고 검색을 해서 혼자 다녀왔다가 너무 맛있어서 강토끼

eskan.tistory.com

부산을 혼자 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엔 강토끼 없이 쿠루미 과자점에 혼자 가기로 했다. 

저번 여행에서 백빙수를 먹고 싶어하던 강토끼가 떠올라서 백빙수를 주문했다. 

백빙수를 주문하자, 직원분께서 혼자 오셨냐며 백빙수 1인으로 바꿔주시겠다고 했다. 

정말 고마웠다. 

물론, 백빙수만 먹은건 아니고, 복숭아 시즌이라 그런지 나온 복숭아산도와 언제나처럼먹는 야끼소바빵도 함께 먹고왔다. 

쿠루미과자점은 찾기 정말 쉽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눈에 띄는 간판을 하고 있는 쿠루미 과자점이 있다. 

테이블은 4개 정도로 많이 사람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먹고 갈 거라면, 조금 서두르는 게 좋다. 

자리에 가방부터 던져놓고 주문을 했다. 

이번에 갔을 때, 과일산도가 다양하게 있었다. 

내가 주문한 복숭아산도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산도, 무화과산도 그리고 망고산도도 여전히 있었다. 

그리고 각각을 섞어놓은 과일산도도 있었지만, 요즘 복숭아에 빠져있는 강복숭때문에 복숭아 산도를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팥빵, 크림빵, 크로아상처럼 다른 곳에서 먹어볼 수 있는 빵들도 굉장히 맛있다. 

다 먹고 싶지만, 야끼소바빵을 항상 먹어야 해서, 다른 빵은 집어들지 못했다. 

백빙수 1인의 가격은 12,000원이다. 기본사이즈는 2인인데, 16,000원이다. 

혼자 먹는 백빙수는 4천원이 할인된 만큼 크기는 줄어들지만, 여전히 많다. 

백빙수는 만드는 데 15분 정도 걸리는 데, 먹다보면, 왜 15분이나 걸리는 지 이해할 수 있다. 

15분은 기다릴만한 맛을 자랑하는 빙수였다. 

단면을 보고 싶어서 스푼으로 세로로 갈라보았다. 

맨 위부터, 흰색팥앙금크림, 우유와 연유, 뻥튀기, 아이스크림, 팥, 호지차맛이 나는 얼음이 쌓여있다. 

이 작은 그릇에 어찌도 이 많은 재료를 이렇게 잘 올려놓았을까.

맨 위에있는 흰색팥앙금크림은 달지만, 아래에 있는 우유얼음과 너무 잘어울린다. 

거기에 곳곳에 숨어있는 뻥튀기의 식감이 바삭바삭 너무 좋다. 

쿠루미과자점은 팥은 무조건 맛있고, 그걸 아이스크림과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이 재료들이 모두 달다는 것인데, 먹다보면 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때, 호지차 맛이 나는 얼음을 먹으면, 모든 단 맛을 한 번에 잡아준다. 

즉, 사실 단점이 없다. 

각 재료가 이렇게 잘 어울리면서 달지만 달지 않은 빙수라니. 강토끼와 함께 먹고 싶다. 

새로운 느낌의 빙수였다. 

복숭아산도는 예전에 먹은 다른 과일산도와 똑같이 생겼다. 

재료만 복숭아를 썼을 뿐. 

복숭아는 설탕에 절인 것인지 달다. 

복숭아를 감싸고 있는 크림과 슈크림은 여전히 맛있었고, 복숭아 자체도 크기가 커서 씹는맛 또한 좋았다. 

복숭아가 너무 커서 한 입에 안 들어갈 정도였다. 개인적으론 망고산도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야끼소바빵은 명불허전이다. 

올 때 마다 먹는 데, 먹을 때 마다 맛있다. 

짭쪼름한 야끼소봐야 퍽퍽한 빵이라니, 거기에 콜드브루 커피를 한잔하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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