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는 끝나지 않고 해외여행을 너무 가고 싶다.
해외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을까?
그래서 요즘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홍콩 음식을 먹어보자고 했다.
이것저것 찾다보니, 오한수 우육면가가 나와서 들어가서 홍콩 우육탕면과 군만두를 먹고 왔다.
너무 맛있게 먹고 왔는 데, 체인점이다.
그래도 이정도로 맛있는 체인점이라면 강토끼랑도 한 번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이 와도 좋고 혼밥도 할 수 있는 오한수 우육면가 강남점.

강남역 근처 오한수 우육면가를 검색하면 네 군데가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 메가박스와 CGV강남 뒷 골목에 있는 라공방 2층 오한수 우육면가에 다녀왔다.
혼자서 혼밥하기 딱 좋은 장소였다.

우육탕면만 먹기 아쉬워서 군만두도 주문했다.
혼밥족들을 위해서 두 조각만 주문할 수 있지만, 난 그것도 모르고 네조각을 주문했다.
군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한 모양이다.

군만두를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가득 나오는 데, 육지이 뜨거우므로 조심조심 먹어야 한다.
육즙은 고기, 생각 그리고 마늘이 조화롭게 나오는 데 이건 비비고 만두와 경쟁할만한 맛이다.
비비고만큼 맛있는 만두는 정말 많이 없다.
오한수 우육면가의 군만두는 먹어볼 만하다.

홍콩 우육탕면은 내가 생각했던 거랑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맑은 육수에 파가 가득들어있고, 다른 한쪽엔 고기가 가득들어있다.
마치 파와 고기가 많이 든 갈비탕과 같은 맛이 난다.
그래서 홍콩에서 먹은 우육탕면과는 다르지만, 갈비탕같아서 맛있다.

우육탕면의 국수는 소면이라 빨리 불어버리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게 낫다.
테이블에는 양념도 있는 데, 그냥 먹으면 시원한 갈비탕이지만, 양념 한 스푼 넣으면, 국물이 깔끔한 칼칼한 맛으로 변한다.
일단 그냥 먹다가 나중에 양념을 넣어 먹으면 둘 다 맛 볼 수 있다.
누가 더 맛있는 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난 둘 다 맛있어서 평소에는 양념을 넣지 않고 먹고 매운 게 땡기는 날엔 양념을 넣어 먹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고수는 들어가지 않지만, 고수가 필요하면 요청할 수 있다고 한다.
면과 밥도 무료 추가 가능하니,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배불리 먹기 정말 좋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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