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기린

라멘짱 더현대서울점 - 마라라멘과 텐신항세트

by 안기린_ 2022. 7. 28.
728x90
반응형

강토끼와 더현대서울을 갔다. 원래는 IFC몰에 있는 점보씨푸드를 가려고 했지만, 메뉴 구성이 생각과는 너무 달라서 더현대서울로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라멘짱의 라멘이 맛있어보여서 주문해봤다. 

요즘 돈코츠라멘은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어서 별로 끌리지 않고 마라라멘과 미소부추라멘이 있는 텐신항세트를 주문해서 먹었다. 

텐신항은 오므라이스라는 뜻인지 텐신항세트에는 오므라이스와 미니미소부추라멘이 포함되어있었다. 

그리고 맛있었다. 오~ 또 성공했어. 

 

라멘짱은 신도림이 본점인 것 같은 데, 아직은 분점이 많이 있진 않은 것 같다. 

우리가 다녀온 라멘짱 더현대서울점은 더현대서울 지하 푸드코트에 푸드트럭이 모여있는 곳에 있다. 

이 곳은 주말에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좋다. 

마라라멘은 향신료 가득한 마라국물에 라멘 재료가 가득 들어있다. 

마라국물이지만, 한국인에게 필수인 마늘과 파가 가득 들어있고,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있다. 

돼지고기는 차슈는 아니고, 살짝 퍽퍽한 뒷다리살 같은 데, 차슈면 더 좋았겠지만, 매콤한 마라라멘과 잘 어울린다. 

마라 국물 아래에는 향신료가 가득 들어있어서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었다. 

마라라멘 재료 아래에는 면이 가득 들어있는 데, 면 자체도 중화면이다. 

라멘짱은 중화풍 라멘요리집이라고도 하던데, 라멘집에서 먹는 라멘보다는 짬뽕 국물에 어울릴 중화면이 들어있다. 

그래서 면 자체도 굉장히 쫄깃해서 평소에 먹던 라멘과 다르면서 마라탕 같아서 너무 맛있었다. 

거기에 청경채의 흙맛이 살짝 나서 현지에서 먹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텐신항세트는 오므라이스와 미니미소부추라멘으로 구성되어있다. 

오므라이스는 일본식 짜장면 그릇에 들어있었는 데, 맨 밥위에 부드러운 계란스크램블 그리고 그 위에 달콤한 데미그라스 소스가 가득 부어져있다. 

밥은 볶음밥이 아니었지만, 데미그라스 소스가 간이 있는 편이라 괜찮았다.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았다. 맛있는 데 남겨야 하는 현실이 슬펐다. 

계란 사이 사이에는 부드러운 게살들이 숨어있는 데, 게살의 맛은 많이 나는 건 아니다. 

다만, 계란스크램블을 먹을 때, 게살이 계란의 식감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밥과 계란 그리고 소스를 듬뿍 퍼서 먹고 미소부추라멘의 국물을 먹으면 궁합이 좋았다. 

세트에 마라라멘도 고를 수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미니미소부추라멘은 작은 그릇에 가득 들어있다. 

국물은 돼지고기로 만든 돈코츠 베이스에 일본식 된장인 미소를 넣어서 만든 느낌이다. 

국물은 시원하고 라멘 위에 올려진 부추와 파와 잘 어울렸다. 

특히 부추향이 가득 나는 게 좋았다. 

하지만, 마라라멘과 먹으면 상대적으로 맛이 약하게 느껴진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