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기린

강남역 참치21 - 참치회 보통 (리필은 끝까지)

by 안기린_ 2022. 7. 29.
728x90
반응형

나는 쫄깃쫄깃한 흰살 생선 회를 선호하기 때문에 참치회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참치회를 먹으니 참 맛있었다. 

아저씨 둘과 함께 총 세명이서 참치회를 먹었는 데,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참으로 가성비 좋은 참치횟집이었다. 

강남역 근처에 있는 참치21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 데, 우리는 참치회 보통을 주문했고, 참치회는 4번 리필이 가능하고 식사까지 제공되었다. 

이 곳에 참치회를 드시는 분들은 보통 술을 먹지만, 우리는 모두 술을 먹지 않아서 참치회만 먹었다. 

하지만, 술도 없이 빨리 참치회를 해치웠더니 사장님이 더 좋아하셨다. 

참치21은 신분당선 강남역 4번출구 대륭강남타워 뒷골목에 위치한다. 

참치21을 찾아가다보니, 근처에 회식할 곳도 많고 참치집이 꽤나 있었다.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곳인데, 지하철역 가까이에 이런 식당들이 모여있다니 신기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으로 입장하였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면, 기본 반찬을 내어주신다. 

마늘과 은행을 볶아서 나오는 데, 바로 볶아서 나오는 지 굉장히 뜨겁고 고소했다. 

계란찜은 탄 맛이 없는 부들부들한 계란찜이다. 너무 부들부들하다보니 참치가 나오기 전에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에 나오는 콘치즈는 치즈보단 마요네즈맛이 더 나는 콘치즈지만, 나는 콘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도 좋았다. 

그리고 한사람에 하나씩 죽이 나오는 데, 참치회를 먹기 전에 속을 든든하게 할 수 있다. 

아마 계란죽인 것 같았다. 

참치회는 네 번까지 나올 수 있는 데, 참치회는 나올 때마다 그릇이 달라진다. 

먼저 첫 번째 참치회는 다양한 부위가 나왔다. 

나는 참치회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부위는 잘 모르지만, 부드러운 부분과 오독오독한 부분이 모두 잘 나왔다. 

부위별로 맛은 다 다르지만, 다 맛이 괜찮았다. 

참치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잘 먹을 수 있었다. 

특히 김에 싸먹기 좋은 부위들이었다. 

두번째 접시는 다른 접시에 나왔는 데, 아마 참치회 부위별로 접시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소고기 육회처럼 부드럽고 쫀득한 부위 위주로 나왔다.

얇게 썰어진 참치를 혀에 살짝 올려먹기 좋았다. 

세번째 접시는 첫번째 첩시에 나온 부위와 비슷해 보였다. 

살코기가 부드럽게 들어가는 부위도 있었지만, 오독오독 씹어는 부위가 식감이 좋았다. 

오도독 씹히는 부분이 참치 머리쪽이려나?

마지막 접시는 양이 조금 적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미 배가 불러있는 상태라 양이 적은 마지막 접시도 괜찮았다. 

대신 회 한조각 한조각이 꽤나 두껍게 썰려 나왔고, 마지막 접시답게 깔끔한 부위들로 이루어져있었다. 

회를 먹고 있다가 튀김과 식사를 달라고 말씀드리면, 튀김과 식사가 나온다. 

튀김은 한 사람당 두조각씩 먹을 수 있게 나온다. 

새우튀김과 단호박 튀김 한 조각 씩인데, 바로 튀겨서 나와서 굉장히 바삭하다. 

특히 단호박튀김이 맛있었는 데, 바삭하면서 단호박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굉장히 맛있었다. 

단호박 튀김을 떡볶이집에서 먹으면 별로 맛이 없을 때가 많은 데, 이 정도 단호박튀김이면 떡볶이 흡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식사로는 알밥과 조개탕이 나온다. 

조개탕은 나오자 마자 앞접시에 덜어주시는 데, 앞접시에 바로 덜지 않으면 맛이 없어진단다. 

워낙 빨리 담아주셔서 조개탕은 앞접시만 찍을 수 있었다. 

칼칼하진 않지만, 시원한 조개탕이었다. 

알밥은 코스의 마지막 식사처럼 양이 적지만, 이미 배불러서 충분했다. 

아주 뜨거운 돌솥에 김치,알, 김이 밥과 함께 들어있는 데, 굉장히 고소하다. 

식사까지 완벽한 참치회 코스를 먹어서 참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