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돌이지만, 그래도 가끔 약속이 있다.
맥주 한잔 하자고 해서 나갔는 데, 맥주는 안 마시고 스테이크만 먹고 왔다.
요즘 돈을 아낀다고 집에서 고기를 잘 못 먹어서, 고기를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꼼데바베큐. 고기하면 스테이크고 바베큐지.
그래서, 시그니처 스테이크&돼지갈비 바베큐라는 메뉴를 선택하고, 양심에 따라 샐러드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샐러드를 주문했다.
원래는 안주로 먹는 음식들 같은 데, 맥주를 안 시키고 식사로 먹어도 괜찮았다.
술 안 시킨다고 눈치 주는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9호선 마곡나루역 1번출구에 라마다앙코르호텔 지하 1층에 식당들이 모여있는 데, 꼼데바베큐도 그 곳 중 하나다.
우리는 일찍 가서 웨이팅이 없었지만, 먹고 있으니 금새 모든 테이블이 다 찼고, 나갈 땐, 웨이팅도 꽤나 있었다.

플래터 메뉴도 있지만, 고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시그니처 스테이크&돼지갈비바베큐에는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와 돼지갈비가 한 덩이 크게 나온다.
그리고 고기를 받쳐줄 소세지, 구운파인애플, 샐러드, 감자가 함께 나온다.
스테이크는 비싼 소고기 느낌은 아니지만, 후추를 베이스로 한 시즈닝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돼지갈비 바베큐는 정말 돼지갈비맛이다.
사실 돼지갈비집의 단점은 돼지갈비의 연기와 빨리 타는 돼지갈비인데, 꼼데바베큐에 오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맛있게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돼지갈비가 더 맛있었다.
소세지도 바삭바삭하니 맥주와 잘 어울릴 것 같다. 하지만, 맥주는 마시지 않았다.
생맥주는 테라만 있었다.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집에서 만든 듯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다.
그래서 홈메이드라는 메뉴가 더 와 닿는다.
처음 먹을 때, 평범하다며 먹지만, 어느 새, 계속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특별하진 않지만, 고기만 먹기 부담스럽다면, 샐러드를 주문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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