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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숭이 우리집에 왔다.
그동안 나는 부지런히도 단황도를 먹고 있었다.
밥만 먹으면 생각나는 단황도의 매력이란.
결국 강복숭이 왔을 땐, 단황도는 딱 6개 남아있었다.

나는 단황도를 강복숭과 함께 먹어보고 싶었다.
잘익은 단황도를 하나 골라서 망고처럼 잘라서 내어주었다.
강복숭은 내가 준 단황도 한 조각을 집어 먹고는 먹기 시작했다.
굉장히 맛있게 먹던 강복숭은 하나 먹더니 배가 부르다고 했다.
단황도의 크기도 크지만, 강복숭은 그리 입이 길지 않았다.
맛있는 데 배가 불러 못 먹는 강복숭.

이제 남은 단황도는 전부 내꺼나 마찬가지였다.
강복숭은 다음에 와서 또 먹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국 강복숭은 단황도를 두 개만 먹는 데 그쳤다.
나머지 단황도는 전부 내가 먹었다.

그리고 강복숭이 두번째 단황도를 먹고 있을 때, 문 밖에서는 툭 하는 소리가 났다.
정기배송에서 다음 복숭아 택배가 도착했다.
역시 맛있는 건 흐름이 끊기지 않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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