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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린의 일상/강복숭

복켓팅 대신 이젠 정기배송. 그리고 단황도가 도착했다.

by 안기린_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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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끼가 고민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나는 눈치챘다. 복숭아와 관련된 것이라는 걸. 

복숭아 얘기를 하면 눈빛과 목소리의 톤이 달라진다. 

복숭아 관련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강토끼는 놀라는 눈치였다. 

강복숭은 복켓팅의 경쟁률이 너무 심해져서 정기배송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복숭아도 품종이 많은 데, 품종마다 수확 시기가 다르다고 했다. 

나는 복숭아를 아직 잘 모르지만, 마도카, 천중도, 단황도 등 품종 마다 색깔, 식감, 맛 모두가 달라진다고 한다. 

정기배송을 받으면, 미리 돈을 내고, 다른 품종의 복숭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강복숭의 고민은 무엇인가 했더니. 

정기배송을 받을 때도, 복숭아 크기를 골라야 한다고 했다. 

크기마다 가격도 다르고 맛도 다를 수 있으니, 고민을 하고 있었나보다. 

나는 해줄 말이 없었다. 

강복숭은 크기를 적당히 큰 쪽으로 결정했고, 정기배송을 우리집으로 보냈다. 

왜냐하면, 강복숭은 복숭아를 혼자 다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뒤 정기배송의 첫번째 복숭아인 단황도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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