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했다.
강토끼도 보고 싶다고 해서 얼른 예매했다.
누군 CGV 아이맥스로 봐야한다는 데, 난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
그래서, 메가박스 센트럴에서 보기로 결정했다.
완다비전이나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드라마들을 본 적이 없어서 이해를 못 할까봐 걱정했다.
메가박스 센트럴은 고속버스터미널역 안에 있다.
다행히 모든게 다 있다는 유튜브에는 가이드 영상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나는 강토끼와 10분 남짓하는 가이드 영상을 봤다.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완다는 스칼렛 위치가 되었고, 비전을 잃은 슬픔에 흑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부턴 스포지만, 어차피 영화를 본 사람 조차 이해를 할 수 없는 나만의 언어로 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
엄청 큰 별이 반짝거리고, 나쁜 문어가 나와서 춥파춥스같은 걸 뱉어 버린다.
사람들은 놀라고 닥터스트레인지가 여차저차해서 해치운다.
그게 이 모든 사단의 시작이었다.
완다는 완다비전에서 흑화되었다고 했는 데, 여전히 수수했다.
이제 자기는 착하게 살기로 마음 먹었단다.
그래도, 스칼렛 위치가 되면서 얻은 힘은 그대로여서 겁나 쎄다. 닥터스트레인지보다 쎈거 같은데?
어쨋든 닥터스트레인지도 그 힘에 감탄하고, 스칼렛위치를 두고 어디론간 떠난다.
그것이 멀티유니버스.
멀티유니버스란 유니버스가 여러개란 뜻인데, 유니버스가 하나 두울 셋. 참 많기도 하다.
그런데, 닥터스트레인지도 눈이 세개다.
참 신기한 세상.
처음보는 캐릭터도 많았는 데, 각 캐릭터들이 나와서는 자기소개부터한다.
나는 이 유니버스에서 누구야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쿠키영상은 두 개인데, 첫번째 영상은 예고편같은 느낌이다.
두번째 영상은 이 영화의 진정한 마무리다.
스파이더맨:홈커밍 이후 진짜 제일 놀랐고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해준 쿠키 영상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도 두 번 정도 있었지만, 심하진 않다.
화려한 CG보단 연출이 끝내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강토끼도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 놀랄만큼 재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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