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기린의 일상/토끼린

강토끼 낚시꾼

by 안기린_ 2022. 3. 15.
728x90
반응형

강토끼와 나는 주말에 거의 붙어있는 편이다.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로는 우리 집에서 만나는 편이다. 

주말이 다가오면, 이번 주는 우리 집에 올건지 물어보는 데, 강토끼는 항상 생각해본다고 한다. 

어차피 올거면서 뭘 그리 고민을 하는 건지. 

나는 계획성이 좋은 편이라, 주말에 강토끼에게 뭘 해줄지 고민을 한다. 

미리 장을 봐놓고 강토끼가 좋아할 만한 걸 해놓을 때가 있다. 

고기를 잔뜩 넣고 애호박 고추 두부까지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그리고 된장찌개를 미끼로 강토끼를 꼬신다. 

된장찌개 사진을 보내고, 어쩔거야? 라고 물어보면, 

강토끼의 마음은 우리 집으로 오는 것으로 결정된다.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훌륭한 강토끼 낚시법.

728x90

강토끼는 내가 해주는 걸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본인을 하고 싶어한다.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지 설거지라도 해주려고 한다. 

난 단호히 거절한다. 

넌 가만히 있어. 정신사나워. 

그냥 내가 집안일 할 동안 볼 유튜브 좀 골라줘. 대신 너무 시끄러운 거 말고. 

잔잔한 브이로그면 좋겠어. 

728x90
반응형

'안기린의 일상 > 토끼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모레 성수, 프리메라 성수에서 데이트  (0) 2022.05.02
기린이치방 빵야빵야  (0) 2022.04.07
커플 아이스크림  (0) 2022.03.13
진격의 대머리  (0) 2022.03.11
질풍노도  (0) 2022.03.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