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기린

샤로수길 라우더커피바 - 발로나콘파냐, 아인슈페너 그리고 크림브륄레

by 안기린_ 2022. 7. 16.
728x90
반응형

샤로수길에 갔다. 

샤로수길은 넓기도 하고 가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어디에 갈 지 찾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샤로수길 에스프레소 커피바를 검색해서 라우더커피바를 찾았다. 

사람이 많았고, 다행히 한 자리가 있어서 다녀왔다. 

발로나콘파냐와 아인슈페너를 크림브륄레와 마시고 왔다. 

발로나콘파냐는 2천원만 내면 리필이 가능해서 리필해서 산미가 있는 버전과 고소한 버전의 콘파냐를 모두 맛 볼 수 있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입구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라우더커피바가 보인다. 

주변은 한적한 편인 데, 라우더커피바는 인기가 많은 에스프레소바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있었다. 

우선 발로나 콘파냐를 주문했다. 

원두를 고를 수 있는 데, 산미가 있는 버전을 골랐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땐, 산미가 있는 원두는 피하는 편인데,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있는 걸 고르는 편이다. 

더 강한 에스프레소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우더커피바의 발로나콘파냐는 비엔나커피용 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크림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강한 에스프레소맛이 더 강한 쓴맛과 신맛을 전해준다. 

다만, 크림과 코코아가루의 단 맛은 약하게 느껴진다. 차라리 휘핑크림을 높게 올리는 편이 좋겠지만, 에스프레소 자체는 맛있었다. 

2천원을 내고 콘파냐를 리필을 했는 데, 리필을 할 땐, 고소한 원두를 선택했다. 

역시 크림이 적어서 단 맛은 적지만, 고소한 원두가 산미가 있는 원두에 비해 씁쓸한 맛이 약해지는 것 말곤 비슷했다. 

개인적으론 산미가 있는 쪽이 에스프레소가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아인슈페너는 커피위에 크림이 잔뜩 올라가있는 모양이다. 

크림의 양도 많고 크림이 달아서 달콤한 커피가 된다. 

크림 자체도 쫀쫀하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있는 커피였다. 

콘파냐도 이만큼 크림이 올라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크림브륄레는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다. 강토끼와 나에게 추억이 있는 디저트이기도 하다. 

크림브륄레 위에 그을러진 설탕은 바삭하고 쌉쌀한 설탕의 맛이 느껴진다. 

토치로 제대로 설탕을 녹인 느낌이었다. 

딱딱해진 겉면을 톡톡 쳐서 깨면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나오는 데, 커스터드 크림도 진하고 부드럽다. 

크으~

크림브륄레는 실패하기 힘들다. 너무 맛있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