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료코 숭실대입구점 - 데미그라스 돈까스 세트

어느 날 꽤나 힙해보이는 바를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바 형태로 되어있는 식당이었다. 

언제고 가봐야지 하다가 혼자 가보았다. 

맛있으면, 강토끼랑 가야지 하면서. (자기 합리화).

숭실대입구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에서 메인 도로로 쭉 따라 가면, 바로 보인다. 

길 한가운데 대표메뉴를 모형으로 만든 캐비넷이 보인다. 

본격 눈에 잘 띄는 식당.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한 다음 앉아있으면, 번호를 불러주신다. 

난 41번이었는 데, 42번이랑 헷갈려서 옆 테이블 음식 받을 뻔. 

사람도 많아서 다들 정신없어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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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메뉴도 맛있어보이지만, 난 돈까스를 먹으러 가기로 했으니까 돈까스를 주문했다. 

그냥 돈까스는 9천원인데, 세트는 만 3천원. 

세트가 뭐가 포함되어있는 지 알 수 없어서 세트를 주문해보았다. 

세트는 돈까스와 함께 감자고로케, 새우튀김이 같이 나온다.

새우튀김도 잘 튀겨졌고 새우도 알이 크다. 

감자 고로케도 감자가 가득차있어 맛있다. 하지만, 다음 번엔 그냥 돈까스만 먹을 것 같다. 

맛있긴 하지만, 어차피 양이 많아서 4천원 아낄래.

튀김도 바삭한 데, 고기도 두껍다. 

소스가 진하다보니, 두꺼운 고기와도 간이 잘 맞다. 

소스가 맛있어서 결국 밥도 비벼 먹었다.

고슬고슬한 밥이 그냥 소스에 비벼먹으라고 하던데. 

주변에 다 학생들이라 밥 비벼먹고 있는 아저씨인 내가 약간 창피했지만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