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만우절에 세일을 한다고 해서 의심가게 말이야.
여의도 IFC몰 나이키에서 전품목 30%세일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정말 전품목일까 싶긴했는 데, 운동 겸 다녀오자고 생각하고 맘스터치 하나 뚝딱하고 다녀왔다.
내가 알 게 된 경위는 문자다.
몇 달 전에 IFC몰 나이키에서 신발을 구매한 적이 있는 데, 그 때 회원등록을 해놨더니, 이런 문자가 왔다.
4월 10일까지 전품목 30%할인이라고 말이다.
나이키 멤버쉽 대상이라고는 하지만,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도 간편하기 때문에, 다녀와서 소문을 내겠다고 생각했다.
가는 길은 여의도역에서 IFC몰로 연결된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IFC몰로 들어가면, 커피빈이 나오는 데, 커피빈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그 층에 나이키가 있다.
나이키 로고와 그 앞에 프로모션을 한다는 안내문.
다시 읽어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점원 분께 정말 다 할인이냐고 하니, 전품목 다 할인이라고 하신다.
오늘만 해도 이런 질문을 얼마나 많이 받으셨을까?
평소엔 비싸서 보지도 않던 나이키 옷들도 구경하고 신발도 구경했다.
나이키 옷들은 나이키 로고가 너무 큼지막하게 있는 게 부담스러워.
왜 내 눈엔 여자옷이 더 예뻐보이는걸까?
구경을 하다가 결국 신발하나를 구매했다.
귀욥뽀짝한 걸로.
신발을 사고 영수증을 보니 이게 에어맥스란다.
에어맥스90SE라고? 음 뭔 지 잘 모르지만, 에어맥스니까 좋은 건가 싶다.
신발 뒷꿈치에 있는 버섯이 너무 마음에 든다.
신발에는 15만9천원이라고 태그가 달려있지만, 진짜로 30%가 할인되어서 11만 1300원에 구입하였다.
나이키라 그런지 에어맥스라 그런지 할인받아도 10만원이 넘어가지만, 이런 기회 아니면, 못 신어봤겠지.
난 멤버쉽이 가입이 되어있어서 QR코드를 찍으니 카카오톡으로 바로 로그인이 되서 1초만에 멤버쉽 확인이 되었다.
멤버쉽이 아니더라도, QR코드를 찍어서 카카오톡인증만 하면, 바로 가입이 된다.
즉, 누구에게나 30%할인.
운동용 바지를 사올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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