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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타우너스 에스프레소 바 - 에스프레소 콘파냐,데미타세 아포카토 베리 블라썸 그리고 데미타세 티라미수

by 안기린_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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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스프레소 바에 꽂혀 있는 강토끼가 이 곳을 찾았다. 

강토끼에 끌려 갔는 데,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요즘 강토끼의 타율이 너무 좋다. 

역삼동에 있는 에스프레소바 타우너스 에스프레소바에서 에스프레소 콘파냐, 데미타세 아포카토 베리 블라썸, 데미타세 티라미수를 먹고 왔다. 

 

역삼역 1번출구를 따라 가니, 빌딩 숲이 점점 사라지더니 한적한 주택가가 나왔다. 

주택가 골목을 이리 저리 지도앱을 따라가다 보니, 타우너스 에스프레소 바가 나타났다. 

한적한 골목길에 이런 담벼락이 있다니. 

마치 한적한 시골길에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그리고, 이 담벼락 뒤에는 사진찍기 바쁜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여긴 커피맛집이지만, 사진도 찍기 좋은 사진 맛집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안 으로 들어왔다. 

우린 에어컨의 쾌적함도 너무 좋았다. 

카페 내부도 굉장히 분위기가 좋다. 

소품 하나 하나에 힙함이 묻어 나있었다. 물론, 카페 내부도 사진 찍기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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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주문했다. 

쪼그만한 에스프레소잔에 에스프레소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가 있는 형태이다. 

이 작은 잔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새침데기 표정을 짓고 있을 것만 같았다.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앙증맞은 에스프레소 콘파냐. 

크림은 꾸덕하진 않고 부드러운 편이다. 

크림 자체는 달콤하고, 이 달콤한 크림과 에스프레소를 함께 마시면, 에스프레소의 산미와 크림이 만나서 딸기의 상큼한 맛이 난다. 

딸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는 데, 어떻게 딸기 맛이 나지?

이래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먹으면 기겁을 하는 구나. 

너무 맛있었다. 

이름부터 멋진 데미타세 아포카토 베리블라썸.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먹는 아포카토에 딸기 크런치가 한 가득 뿌려져있다. 

이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높이 올라가 있는 아이스크림과 그 위를 가득 덮은 딸기 크런치가 엄청난 비쥬얼을 보여준다. 

이리찍고 저리찍어도 너무 예쁘다. 

사진을 그렇게 찍어대다가 에스프레소를 어떻게 부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스크림 윗 부분을 조금 먹고 에스프레소를 붓기로 했다. 

아이스크림은 맥도날드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스타일은 아니고, 살짝 얼음결정이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워지고, 먹기 편해진다. 

굳이 따지자면, 콘파냐가 더 맛있지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필요하다면, 아포카토도 좋다. 

힙함을 즐기고 싶다면, 아포카토 베리블라썸도 추천이다. 

새로운 곳에 티라미수를 팔면 티라미수를 70% 확률로 시키는 버릇이 있다. 

데미타세 티라미수를 주문했는 데, 티라미수가 작은 에스프레소용 종이컵에 담겨서 나온다. 

코코아 가루만 한가득 보이지만, 한 스푼 크게 뜨면, 코코아 가루 아래 마스카포네 치즈가 깊숙히 쌓여있고, 바닥에는 커피에 적셔진 빵이 깔려있다. 

커피에 적셔진 빵은 로투스 쿠키 같기도  하다. 로투스 쿠키 맛이 강하게 난다. 

마스카포네 치즈는 코코아 가루와 로투스 쿠키 맛이 강해서, 치즈맛은 많이 나지 않는다. 

커피 맛이 많이 나는 티라미수를 좋아하면, 이 티라미수도 좋아할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마스카포네 치즈 맛이 많이 나는 티라미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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