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면 비빔밥을 사먹는 건 돈이 아까울 수 있다.
특별한 맛을 내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나같은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게는 야채를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일뿐 만 아니라, 맛없기 힘들기 어려운 메뉴이다.
뉴코아아울렛 푸드코트에 가면서, 코아손만두의 만두와 함께 먹을 것 찾다가 임선책비빔밥의 양푼비빔밥 1인메뉴를 주문했다.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라 좋았다.
반포역 4번출구에 위치한 뉴코아 아울렛 지하 1층 푸드코트에서 작은 가게가 모여있는 곳이 있다.
길게 늘어선 가게 중 가게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 정수기 쪽에 임선채비빔밥이 위치한다.
비빔밥 1인메뉴를 주문하면, 깍뚜기, 부추김치 그리고 국물이 나온다.
그래서, 목이 막힐 걱정없이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다.
특히 반찬 중 깍두기가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맵지도 않고 시원한 맛이 강해서, 비빔밥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
여느 비빔밥과 같이 다양한 나물과 계란후라이가 올라가있는 형태이다.
고추장과 참기름은 계란후라이 아래에 숨어있었다.
강토끼도 야채가 들어있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비빔밥이 생각난다고 했다.
임선채비빔밥은 집에서 비벼먹는 비빔밥같았다. 양푼비빔밥이라 그런걸 수도 있겠다.
비빔밥은 역시 슥삭슥삭 비벼먹는 재미이다.
예쁘게 올려져있는 나물과 계란후라이를 사정없이 부숴서 밥과 고추장 섞어주면, 전혀 다른 형태가 되버리는 게 참 매력적이다.
잘 비벼져서 빨갛게 변한 비빔밥을 한 입을 먹으면, 아는 맛이지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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