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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감탄성신 - 교쿠소바와 후토마키 하프

by 안기린_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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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혼밥을 해야했다. 

이리 어슬렁 저리 어슬렁 거리는 데, 혼밥 할 때도 많이 없고 혼밥 할 수 있는 곳은 별로 맛 없어보였다. 

그러다 감탄성신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문부터 으리으리 해서 혼밥이 가능한가 싶었는 데, 혼밥이 가능했다. 

대부분 커플이었지만, 혼밥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있었고, 음식도 맛있었다.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감탄성신. 

저 문을 보고 어떻게 안 들어가볼 수 있을까?

저 한자가 감탄이라는 건 몰랐다. 

강남 성신으로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저 곳이 감탄 성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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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종류가 많지만, 후토마키와 먹을 거라 가장 기본적인 교쿠소바를 주문했다. 

따뜻한 소바도 가능하지만, 난 냉소바를 주문했다. 

시원한 국물안에 커다란 교쿠가 들어가있다. 

이 교쿠가 그냥 계란말이랑은 다르고 카스테라같이 부드럽고 달다. 

그래서, 그냥 먹으면 달기  때문에, 교쿠 반은 덜어놓고 후식처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국물에 적셔먹으면, 짭쪼름한 국물이 스며드는 게 참 매력적이다. 

면은 평범한 편이다. 메밀맛이 많이 나거나 하진 않고 시판면 같은 느낌. 

국물은 시원하다. 소바는 특별하지 않지만, 교쿠와 먹으면 꽤나 매력적으로 바뀐다. 

이곳은 후토마키 맛집인 거 같았다. 

혼자 왔지만, 후토마키도 주문했는 데, 하프 사이즈도 크기 때문에 두명이나 세명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후토마키 안은 여러가지 재료가 오밀조밀 들어가있는 데, 먹었을 때, 가장 맛이 많이 나는 건, 오이껍질, 튀김, 크림치즈가 맛이 가장 많이 나온다. 

오이도 그냥 들어간게 아니라, 껍질 부분이 주로 들어가서 식감이 아삭아삭 맛있다. 

중간에 연어회와 참치회맛이 나오지만, 이내 교쿠와 크림치즈의 단맛이 올라와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 

다만, 후토마키 먹을래? 바르다김선생 튀김김밥 먹을래 하면, 난 바르다 김선생.

맛있는 데, 너무 크다. 

후토마키 하나가 에어팟프로보다도 크다. 

처음에 잘라 먹다가, 중간에 한 입에 하나를 다 넣었는 데, 턱 빠지는 줄 알았다. 

씹어도 씹어도 입 안의 후토마키가 삼킬수 있을 정도로 씹히지 않는다. 

크기가 크므로, 조금씩 잘라먹자. 다음에 강토끼와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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