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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거나 데이트를 할 때면, 사진은 항상 나의 몫이다.
강토끼는 사진을 찍고 사진파일을 관리하는 것은 싫지만,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먼 훗날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걸 즐긴다.
이번에 집을 산 모든 과정을 기억하고 싶어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 마음 고생하면서 집을 살 때, 일기를 썼다.
하지만, 일기를 강토끼에게 보여줄 순 없으니까. 이런식으로라도 우리만의 만화 같은 걸 그려보자고 했다.
그리는 건 시간이 오래걸리니, 이렇게라도 보여주니 참 좋아한다.
그런데, 점점 나에게 다음편은 없냐고 독촉한다.
좋아해줘서 고마운데, 독촉을 받으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든다.
마치 과금을 하고 웹툰을 보는 데, 다음 편이 안 나오는 느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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