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기린의 일상/토끼린10 강토끼의 독촉 여행가거나 데이트를 할 때면, 사진은 항상 나의 몫이다. 강토끼는 사진을 찍고 사진파일을 관리하는 것은 싫지만,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한다. 먼 훗날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걸 즐긴다. 이번에 집을 산 모든 과정을 기억하고 싶어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 마음 고생하면서 집을 살 때, 일기를 썼다. 하지만, 일기를 강토끼에게 보여줄 순 없으니까. 이런식으로라도 우리만의 만화 같은 걸 그려보자고 했다. 그리는 건 시간이 오래걸리니, 이렇게라도 보여주니 참 좋아한다. 그런데, 점점 나에게 다음편은 없냐고 독촉한다. 좋아해줘서 고마운데, 독촉을 받으니, 복잡미묘한 감정이 든다. 마치 과금을 하고 웹툰을 보는 데, 다음 편이 안 나오는 느낌이란다. 2022. 2. 28.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