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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린

묘오또 - 붓가케우동과 돈까스정식

by 안기린_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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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오또도 지점이 여러 군데인 거 같다. 

나는 방배점밖에 안 가봤지만, 방배점과 다른 지점의 차이는 꽤나 나는 것 같다.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난다. 

단연코 이 곳은 강토끼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집이고, 이 곳보다 냉우동이 맛있는 곳은 본 적이 아직은 없다. 

가끔씩 생각이 나서, 강토끼와 기어코 다시 한 번 방문했다. 

물론, 이번에도 대만족이었다. 

묘오또는 내방역의 대표맛집답게 내방역 7번출구에서 스타벅스까지 직진하다가 우회전하면 갈 수 있다. 

내방역은 꽤나 조용한 동네인데, 묘오또와 그 앞에 있는 태양커피 앞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 

웨이팅이 항상 많기 때문에, 평일에 사람 없을 때를 골라 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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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붓가케 우동을 주문했다. 

우동만 주문하면, 우동과 밥 그리고 반찬이 나온다. 

우동은 굉장히 큰 그릇에 한 가득 나오는 데, 면도 더 달라고 하면 주신다. 

밥 위에는 계란과 쯔유가 뿌려져있는 데, 달짝지근한 쯔유와 계란후라이가 참으로 맛있다. 

이건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이상하게 안 해먹게 된다. 

탄수화물과 탄수화물 조합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맛있으니까. 

이곳 붓가케우동이 맛있는 이유는 이 면발이 반은 하는 것 같다. 

정말 면이 쫄깃 쫄깃하다. 그래서, 너무 급하게 먹으면 목이 막힐지도 모른다. 

그 위에 올라간 간 무와 튀김가루들을 국물에 적신 면과 먹으면 그야 말로 일품이다. 

먹을 땐, 맛있다고 먹다가 식당을 나오면 또 생각난다. 

강토끼는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다. 

돈까스정식은 우동 종류를 고를 수가 있는 데, 강토끼도 붓가케 우동을 주문했다. 

그냥 여긴 붓가케우동이니까. 

돈까스 정식의 붓가케 우동의 크기가 작고 대신 돈까스가 추가가 된다. 

하지만, 면은 어차피 리필이 되니, 돈까스를 먹고 싶은 사람을 이걸 주문해도 좋다. 

여기 돈까스도 붓가케우동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훌륭하다.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꽤나 바삭하다. 

탄수화물만 먹는 게 걱정이 된다면, 돈까스로 단백질과 지방을 채운다는 합리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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