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린

아이스걸크림보이 용인수지점 - 솔티드크래커, 다크초코 그리고 식혜 (2가지맛을 선택한 이유)

안기린_ 2022. 6. 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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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냉동고에 빠삐꼬, 폴라포를 잔뜩 쌓아놓고 꺼내먹어야 하는 계절. 

강토끼와 한참 걷다가 더워질 때 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아이스걸크림보이가 보였다. 

그냥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인가 싶었는 데, 젤라또 가게였다. 

두 가지맛을 주문해서, 강토끼가 좋아하는 솔티드크래커와 내가 좋아하는 다크초코 그리고 맛보기로 식혜를 골라서 함께 먹고 왔다. 

아이스걸크림보이를 검색해보니 여러 지점이 검색이 된다. 체인점인가 보다. 

우리가 간 곳은 수지구청지점인데, 수지구청역에서 성복청을 건너면 보인다. 

살짝 걸어야 하지만, 성복천도 구경하고 근처 아파트도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갈만 하다. 

그렇게 걸으면 살짝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는 데, 그 때가 딱 젤라또가 먹기 좋은 몸상태가 된다. 

젤로또 가게에 오면, 사이즈를 선택하기가 애매한데, 우린 2가지 맛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2가지 맛이 용량 대비 가장싸기 때문이다. 

1가지맛을 선택할 경우, 4000원 / 100= g당 40원

2가지맛을 선택할 경우, 5500원 / 150g= g당 36.66원

3가지맛을 선택할 경우, 7000원 / 180g= g당 38.88원

 

얼마 차이는 안나지만, 그래도 싼 거 먹으면 기분이 좋으니까 계산해봤다. 

모자라면, 2가지맛을 한 번 더 먹으면 된다. 이걸 노린건가?

여느 젤라또 가게처럼, 여러가지 맛의 젤라또들이 있고, 테이블들이 놓여있는 심플한 가게이다. 

하지만, 젤라또 집이라 냉방이 굉장히 잘되서 너무 시원하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시원함을 느끼고, 젤라또가 있는 냉동고 앞에서 더위를 잊게 된다. 

고민 끝에, 솔티드크래거, 다크초코 그리고 맛보기로 식혜를 주문했다. 

가장 위에 있는 식혜는 식혜를 얼린 맛이다. 식혜처럼 달고 굉장히 시원하다. 하지만, 젤라또로 맛있다기보다 그냥 식혜라서 맛있다. 쫀쫀한 식감의 젤라또를 원하는 사람은 별로지만, 식혜가 땡기는 날이면 좋을 것 같다. 

솔티드크래커는 짭쪼름한 아이스크림인데, 크래커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참크래커나 아이비를 함께 먹는 느낌이었다. 나는 짭쪼름한 아이스크림보다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까 패스.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내 취향과 안 맞는 것이다. 

역시 아이스크림은 초코지 라고 생각하는 나에겐 다크초코가 가장 좋았다. 

세 가지 맛중 다크초코가 젤라또 답게 가장 쫀쫀했고, 너무 달지 않은 진한 초콜렛맛이 좋았다. 물론 강토끼에게 많이 단 것 같지만, 나에게 이정도는 단 것이 아니지. 

다음에 아이스걸크림보이가 있다면, 다시 더위를 피하러 가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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